◎ 첼시 (리그 3위 / 승승승패무)
평소 같았으면 페이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법 하지만, 오히려 동정이 간다. 선수들의 체력적 피로도가 많이 쌓여 있는 듯 하다. 코로나,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등으로 선수들의 이탈이 너무 잦았기 때문. 리그에서는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우승 경쟁에서는 사실상 밀려난 상태.8주동안 16경기라는 엄청난 강행군 탓에 직전 경기 브라이튼(1-1 무)은 선수들이 많이 지쳐 보였다. 캉테(CM)와 조르지뉴(DM)가 나왔음에도 자기 진영에서 10회나 공을 잃어버린 것은 첼시 답지 않은 부분. 브라이튼이 찬스를 많이 놓쳐줘서 다행이었던 부분. 다만 실바-아스필리쿠에타-뤼디거 3백 라인은 건재하다. 중원에서의 실수만 줄인다면 무실점도 가능하다.공격수들의 호흡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루카쿠(FW / 최근 5경기 1골)와 지예흐(RW / 최근 5경기 1골)의 호흡의 굉장히 둔탁하다. 브라이튼 전에서는 서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지예흐는 직전 경기 득점이 7경기 만의 득점이었고, 루카쿠도 4경기 째 공격 포인트가 없어 폼이 좋다고 보기도 힘들다. 콘테의 수비 전술에 갇히면 무득점 경기가 나올 수 있다.
- 결장자 : 크리스텐센(CB / B급), 칠웰(LB / A급), 멘디(GK / A급), 제임스(RB / A급), 찰로바(CB / B급)
되는 집은 뭘 해도 된다고, 방출 1순위로 꼽혔던 선수가 극장골을 두 골이나 만들어내며 극적인 승리를 엮어냈다. 손흥민(FW / 17경기 8골 3도움)이 당분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베르바인(RW / 최근 5경기 3골)의 활약은 좋은 징조다. 이탈자는 있지만 첼시에 비해서 치명적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승점 3점은 불확실하다.손흥민(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의 이탈은 치명적. 케인(FW /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이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전성기 핏까지는 아니다. 모우라(FW / 최근 5경기 1골)와 힐(RW / 최근 5경기 0골 0도움)은 득점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고, 베르바인(RW / 최근 5경기 3골)도 고작 한 경기 잘했다고 신뢰를 할 수는 없다. 원정 무득점 비율도 33%나 되는데다 레스터전 이전까지 8경기 7골에 그쳤던 원정 득점력을 감안하면 첼시의 수비진을 쉽게 공략하기는 어려울 전망. 1득점 정도가 한계일 듯 하다.콘테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이 수비일 것이다. 3백 전환 이후 벤 데이비스(CB)가 왼쪽 스토퍼로 완벽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어(CB)는 결장 이슈가 있지만, 탕강가(CB)-산체스(CB)라인이 그대로 가동되어 안정감 있는 구성이 그대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공중볼에 강한 다이어(CB), 로메로(CB)의 결장은 루카쿠의 피지컬에 고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준다. 1실점 아래의 실점을 예상한다.
- 결장자 : 손흥민(FW / A급), 다이어(CB / B급), 로메로(CB / B급)
첼시는 이번 시즌 홈에서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가 적어도 지지는 않을 것이다. 부상당한 손흥민의 대체 자원들이 하나씩은 결함들이 있다. 첼시 입장에서는 견제 대상이 케인 뿐이라, 세명의 센터백들이 잘 커버할 수 있다. 다만 왼쪽 알론소(LB)의 느린 스피드를 공략하려는 시도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