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직전경기(11/28) 홈에서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3-1(21:25, 25:15, 25:19, 25:23)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4) 원정에서 GS칼텍스 상대로 3-2(25:17, 23:25, 22:25, 25:22, 16:14) 승리를 기록했다. 3연승 흐름 속에 시즌 6승4패 성적. 페퍼저축은행 상대로는 선발 출전한 박정아, 문정원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세트를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교체 투입 된 전새얀(12득점, 62.50%), 이예림(9득점, 41.18%)이 안정적인 리시브와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경기. 이윤정 세터의 낮고 빠른 토스에 켈시(28득점, 52.94%)가 높은 공격성공률로 화답했으며 블로킹(12-4), 서브(6-5)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던 상황. 다만, 리시브에서 자신감이 떨어진 박정아(6득점, 35.29%)의 2경기 연속 된 부진은 불안 요소로 남았다.
IBK기업은행은 직전경기(11/27) 홈에서 GS칼텍스 상대로 0-3(23:25, 23:25, 15: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3) 원정에서 흥국생명 상대로 3-0(25:21, 25:18, 27:25)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2승9패 성적. GS칼텍스 상대로는 교체가 확정 된 라셈(14득점, 36.36%)을 비롯해서 김주향(10득점, 33.33%), 김희진(9득점, 35.71%)이 분전했지만 표승주(8득점, 28.57%), 김수지(2득점, 25%)의 지원이 부족했고 클러치 상황에서 결정력이 떨어졌던 경기.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아야 할 세터, 김하경-이진이 번갈아가며 흔들렸고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범실이 문제가 되었던 상황. 또한, 믿었던 신연경 리베로의 리시브 정확도가 떨어졌던 패배의 내용.
IBK기업은행은 직전경기 시작전 라셈의 퇴출을 통보하는 예의 없는(?) 구단의 행동을 보였다. 라셈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힘이 빠질수 밖에 없었고 산타가가 팀에 합류하기전 까지 제한적인 시간 동안 출전하게 되는 라셈의 폭발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 된다.
1차전 맞대결 에서는 도로공사가 (10/26) 원정에서 3-1(25:22, 25:10, 20:25, 25:17)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 부진한 출발을 보인 박정아(12득점, 42.31%)를 과감히 빼고 문정원을 투입해서 리시브 라인을 강화한 것이 성공을 거뒀고 2세트 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정아가 4세트에 7득점을 기록하며 '클러치 박'의 부활을 신고한 경기. 켈시(28득점, 48.08%)가 팀의 중심이 되어줬고 전새얀(14득점, 40.91%)을 적극 활용한 이고은 세터의 분배의 미학이 나오면서 상대 블로킹을 혼란에 빠트릴수 있었던 상황. 또한, 정대영과 배유나가 블로킹 3득점, 15개 유효 블로킹을 합작하는 가운데 팀 블로킹 싸움에서 완승을 기록했던 승리의 내용.
반면, IBK기업은행은 라셈(17득점, 32.65)이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방이 아쉬웠고 블로킹 싸움(4-12)에서 완패를 당한 경기. 김주향(6득점, 18.52%)의 공격이 계속해서 차단 당했고 조송화 세터의 세트별 기복 현상도 이어진 상황.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빼앗긴다면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력이 나올수도 있지만 도로공사의 세트별 경기력의 기복이 아직 유효한 만큼 4세트 이상의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