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이면 에릭센 팝니다" 토트넘 초특가 세일, 1월 꼭 판매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을 1월 안에 판매하려는 모양이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2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에릭센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인터밀란의 안토니오 콩테(51) 감독은 에릭센의 에이전트를 만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오는 여름 에릭센을 데려오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에릭센의 계약기간은 오는 여름이면 만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닐 수 없다.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받아내려면
1월 안에 에릭센을 처분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2000만 유로(약 250억 원)만 받으면 에릭센을 넘길 의사가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초특가 세일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토트넘이 에릭센의 이적료로
2억 5000만 유로(약 3200억 원)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다.
인터밀란의 마음도 흔들릴 수 있는 일이다.
이적료를 내는 손해를 보더라도 에릭센을 확실하게 데려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경우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탓에 여러 팀이 에릭센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이 에릭센과 연결되고 있다.
경쟁 팀 모두 인터밀란보다 재정 상황이 나은 팀으로 유명하다.
인터밀란 보다 더 많은 주급을 에릭센에게 약속할 수 있다. 경쟁에서 밀린다면 먼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인터밀란이 1월 안에 에릭센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