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잘츠부르크 황희찬(23)이 유럽 스카우트 앞에서 기량을 뽐낼까.
잘츠부르크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헹크(벨기에)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1차전을 가진다. 이 경기는 최근 주가가 오른 황희찬의 UCL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7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최고의 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주는 소식이 도착했다. 오스트리아 ‘salzburg24’는 “스카우트 50명이 레드불 아레나를 찾아 잘츠부르크와 헹크전을 관전한다”고 보도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황희찬이 다수 팀 레이더에 포착될 가능성이 크다. ‘salzburg24’는 “두 팀과 같은 조에 속한 리버풀, 나폴리를 포함해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다수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과 연결됐던 토트넘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양 팀에는 황희찬 외에도 노르웨이 대표 공격수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 리그 11골), 미드필더 산데르 베르게(헹크)가 빅클럽 레이더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옥석을 찾기 위해 대거 운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