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18일 오후 4시께 대표팀이 귀국한 인천국제공항 B게이트 입국장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 12 준우승을 거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도쿄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한국 야구 대표팀이 귀국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전날(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야구 대표팀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준우승 상금 75만 달러(약 8억 7500만원)를 받았다.
비록 일본에 2경기 연속 패했지만 수확도 있었다. 한국은 고척돔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 대만(2승3패)과 호주(1승4패)를 제치고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대표팀으로서는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모두 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승리조를 모두 투입하진 않았지만, 패배는 패배였다. 그리고 결승전마저 내주며 연이틀 고개를 숙였다.
이날 당초 예상 시각보다 빨리 도착한 대표팀이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순간, 박수나 환호는 들리지 않았다.
올림픽 본선 진출의 성과를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다소 쓸쓸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난 6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축구 대표팀의 입국 현장 등과 같은 금의환향과도 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일부 팬들과 공항을 찾은 시민들만이 대표팀의 귀국 현장을 지켜봤을 뿐이다.
김경문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죄송하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꼭 만회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 김경문 감독의 박수를 받으며 해단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 후 해단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