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영표(42)가 최근 수비수들의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영표는 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저먼 페스트' 행사에 참석했다.
도르트문트 출신 선수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이영표는 한국 축구사에서 한 획을 그은 측면 수비수 출신이다.
2013년 밴쿠버 화이트캡스까지 무려 10시즌 동안을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이영표는 2005~200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를 시작으로
한국 수비수 가운데 가장 성공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이런 이영표에게 날카로운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27·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23·잘츠부르크), 황의조(27·보르도) 등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시작으로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재익(알 라얀)이 해외에서 뛰고 있지만 유럽은 아니다.
이에 이영표는 조심스럽게 "기본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의 기량은 더 발전하고 있다.
물론 지금 선수들이 저보다 기량이 좋다"고 전제한 뒤 "수비수들이 축구를 어떻게 배우는지가 결정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영표는 "좋은 선수들을 키우기 위해 좋은 지도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