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과거 맨유 동료 '호날두 노쇼 사태' 듣고 내놓은 의견? 메시 vs 호날두 선택은?
유벤투스 포워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 세리에A 경기 중 교체돼 나가며 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박지성이 과거 팀 동료 호날두의 노쇼 사태에 재치있는 답변으로 '탈압박'을 선보였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은 27일 오후 6시에 진행된 SBS 모바일24 채널의 '배거슨라이브 ㅅㅅㅅ' 인터넷 생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배성재 아나운서와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두 시간 가량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얘기와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팀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른바 '노쇼 사태'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박지성에게 "얼마 전 유벤투스가 우리나라에 왔는데, 노쇼 사건이 어마어마하게 난리가 났었다"며 "호날두 좀 혼내라고 주위에서 연락이 많이 오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실시간으로 채팅창에 상주하던 누리꾼들도 함께 '호날두를 혼내 달라'며 댓글이 이어지자 박지성은 "연락처를 알아야 가서 혼내든가 하지"라며 웃었다. 이어 박지성은 "제가 가서 다시 데려올 수도 없고"라며 "에브라에게 (호날두 연락처를) 물어봐야 하나"고 절친이었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의 이름도 끌어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문성 해설위원이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 중 누구냐"고 묻자 박지성은 "답은 나와 있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자 배성재 아나운서가 "그 일(노쇼 사태)이 있기 전까지는 동료 가산점이 있지 않았냐"고 되묻자 박지성은 "이제 그 가산점을 없애야죠"라고 덧붙여 사실상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인터넷 생방송에서 이후 계획으로 유소년 육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이를 위한 지도자 자격증에 대한 의지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