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 미국카지노 100억 잭팟…’연예인 도박’ 하면 내가 거론돼



배우 손지창이 ‘연예인 도박’하면 자신이 이름이 거론되는 사연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추석맞이 한우 특집 1탄 ‘전설의 소고기’ 편의 게스트로 손지창이 출연해 맛 기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손지창 하면 라스베이거스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지 않냐”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과거 손지창의 장모님이 미국 카지노에서 100억 잭팟이 터졌던 일을 언급한 것.
이에 손지창은 “20년 넘도록 계속 회자가 되는 이야기다.
아직도 연예인 도박하면 제 이름이 거론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당시 얼마를 넣고 얼마가 터졌냐”고 물었고, 손지창은 “그때 (장모님이) 기계에 넣은 건 6달러(당시 한화 7500원)다. 결과적으로 딴 건 947만 달러였는데, 당시 환율로 하면 한 100억 조금 넘는 금액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손지창 가족이 받은 금액은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었다.
손지창은 “그런데 그걸 일시불로 받으려면 총액의 40% 밖에 못 받고, 또 거기서 30%를 외국인이니 선세금을 떼야 했다. 실제로 받은 건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원)다”라고 밝혔다.
어마어마한 세금을 제한 뒤에도 23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받았다는 말에 허영만이 깜짝 놀라자 손지창은 “그 돈도 큰돈이지만 처음 느꼈던 기대와 이런 걸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대해 허영만은 “한국에 소개될 때는 이거 떼고 저거 떼고 그런 얘기 하나 없이 100억이라고 알려졌었다”며 “그래서 손지창 씨를 한국에서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그렇게 안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손지창은 1998년 1살 연하의 동료 배우 오연수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