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39승 0무 58패 / NL 중부 4위)
톰슨 (20경기 7승 4패 ERA 3.43) 이전 경기에서는 4.1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후 6월에 꽤 인상적인 활약을 했으나 7월에는 6이닝을 기록한 경기가 없다. 특히 커맨드의 기복이 심한 것이 흠.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5.2이닝 1볼넷으로 호투했으나 직전 경기에서는 4.1이닝 4볼넷으로 좋지 못했다.
◈피츠버그 (40승 0무 47패 / NL 중부 3위)
윌슨 (12경기 1승 5패 ERA 6.52) 콜로라도를 상대로 3.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패전 투수는 되지 않았다. 최근 커맨드와 피홈런 억제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 4경기에서 5피홈런과 4개의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올 시즌 싱커 비중을 매우 높였는데, 싱커를 제외한 모든 구종의 피칭 가치가 폭락하면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신시내티 (36승 0무 58패 / NL 중부 6위)
그린 (18경기 3승 11패 ERA 5.78) 이전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또 홈런을 허용하면서 장타 허용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현재 90.1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23개를 맞았는데, 이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 개수다. 탈삼진 능력은 꽤 빼어난 편이지만 커맨드가 들쭉날쭉해 안정감을 주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마이애미 (44승 0무 51패 / NL 동부 4위)
로페즈 (19경기 6승 5패 ERA 3.14) 이전 경기에서는 텍사스를 상대로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면서 볼넷 7개를 내줄 정도로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좋은 성과를 냈을 때에는 땅볼 비중이 잘 나오면서 장타를 억제하는 전략이 잘 먹히는 성향이지만 타자 친화 구장인 신시내티 홈에서 잘 이루어 질 수 있을지는 의문.
◈볼티모어 (48승 0무 48패 / AL 중부 5위)
왓킨스 (12경기 3승 1패 ERA 3.93) 이전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막아내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5월 부진 이후 한 달간의 조정기를 거치고 다시 돌아왔는데, 돌아온 이후 ERA 1.19로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라이볼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졌는데, 홈 구장인 캠든 야드가 펜스를 뒤로 밀면서 효과적으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 수단이 되고 있다.
◈탬파베이 (52승 0무 44패 / AL 동부 2위)
매클라나한 (18경기 10승 3패 ERA 1.71) 직전 경기에서는 보스턴을 상대로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어나가는 중. 최근 10경기 ERA가 1.26으로 압도적이며 현재 ERA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전 해와 비교하면 피안타와 볼넷은 줄고 삼진률은 더 늘어나며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필라델피아 (50승 0무 46패 / NL 중부 3위)
놀라 (19경기 6승 7패 ERA 3.13) 이전 경기에서는 8.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최근 8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으며, 6월부터 7월까지 ERA 2.73으로 매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호투의 비결은 역시 땅볼 유도. 매 경기 11개 이상의 땅볼을 유도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면서 위기관리 능력도 잘 보여주고 있다.
◈애틀랜타 (58승 0무 40패 / NL 동부 2위)
스트라이더 (21경기 4승 3패 ERA 3.03) 이전 경기에서는 워싱턴을 상대로 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있는데, 피안타 개수가 많아지면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데 꽤 고전하는 모습. 불펜으로 나왔다가 선발로 전환된 선수라 이닝 소화 능력에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선수임에는 감안해야 하지만 직전 경기 불안했던 팀 불펜 상황을 감안하면 최대한 오래 마운드에서 버텨주어야 한다.
◈디트로이트
개럿 힐(1승 2패 5.63)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2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힐은 웰컴 투 메이저리그를 종종 당하고 있는 중. 그래도 데뷔전이었던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했던게 홈 경기 기대치를 갖게 하는 요소이긴 하다. 전날 경기에서 머나야와 샌디에고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살아난 화력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다만 머나야와 클레빈저의 타입은 크게 다르다는게 문제가 될듯.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해도 좋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클레빈저(2승 3패 3.5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클레빈저는 앞선 2경기 연속 4실점의 부진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투구의 기복은 꽤 심한 편이긴 한데 디트로이트 원정 통산 방어율이 2.67이고 3년전에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감각만큼은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허치슨 상대로 프로파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이후 디트로이트의 불펜 상대로 침묵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다. 특히 득점권에서 12타수 2안타의 부진을 어떻게든 극복해내야 할 듯. 멕켄지 고어는 아무래도 불펜 체질은 아닌것 같다.
◈밀워키 (53승 0무 44패 / NL 중부 1위)
스몰 (1경기 0승 0패 ERA 6.75) 불펜 데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스몰이 오프너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스몰은 올 시즌 5월 30일에 컵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던 선수고, 2.2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구위는 증명했지만 역시 문제는 커맨드. 2.2이닝동안 4개의 볼넷을 허용했으며 무리하게 스트라이크를 넣으려 하다보니 피안타도 4개나 허용하는 등 주자들의 출루를 억제하지 못했다. 긴 이닝을 믿고 맡길만한 선수는 아니다.
◈미네소타 (52승 0무 44패 / AL 중부 1위)
번디 (16경기 6승 4패 ERA 4.71) 이전 경기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5.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볼넷 비중은 상당히 줄였으나 안타 허용은 최악의 시즌이었던 이전해보다 더 많이 허용하고 있다. 불필요한 출루는 억제하고 있지만 많은 피안타로 인해 퀄리티스타트를 장담할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