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

서울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91대 72로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잘버텼던 전반이었지만 3쿼터부터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던 삼성이었습니다. 여전히 용병이 없이 경기를 치루다보니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은 상대적으로 어느팀을 상대로도 열세를 가져갈 수 밖에 없고.현재 김시래 선수와 이호현 그리고 이원석 선수가 분전은 하고 있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역시나 걱정이 앞서는 것은 숨길 수 가 없습니다. 즉 이번 경기도 삼성이 마지막 S더비에서 승리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냐를 논하기 보다는, 배터들 입장에서는 핸디캡의 극복 여부가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서울 SK

서울 SK는 직전 경기에서 81대 90의 스코어로 KT에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스타팅에서 안영준 선수를 빼고 경기를 가져간 것이 독이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보였던 경기였습니다. 스타팅으로 나와서 슛감각을 초반부터 끌어올리며 몸에 열을 내야했지만, 중간에 들어가다보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고, 이날 안영준 선수의 외각은 결국 고장나고 말았습니다. 워니가 돌아오고 윌리엄스가 20득점을 올리며 용병의 활약은 있었지만, 득점에 핵심 활약을 해주던 안영준 선수와 최준용 선수의 컨디션 난조는 승패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의외로 전력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돌아온 워니 선수가 실전 감각을 쌓아야하고, 나름 기록 타이틀이 걸려있는 경기이다보니 승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타팅 맴버와 경기 시작전 감독의 인터뷰 및 기사를 통해 서울 SK의 소식을 면밀히 살필 필요는 있지만, 이번 경기에 승리에 대한 기대는 분명 있는 서울 SK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팀의 이번시즌 S더비는 상대전적에서 서울 SK가 압살한 시즌이었습니다. 힉스 선수가 분전하며 1점차 승리를 한번 따내긴 했지만, 역시나 다른 경기들은 전력차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리바운드에서부터 야투율, 파울유도까지 모든 부분에서 서울 SK가 앞서는 경기였습니다. 즉 이번 경기에도 용병까지 없어진 삼성은 경기가 어려워질 수 밖에없어보이고, 서울 SK가 1쿼터 스타팅 맴버에서 핵심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만 확인이 된다면 승리에 대한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