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피파랭킹 26위)는 지난 1월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분패했지만 볼리비아 원정에선 2-3 승리를 거두며 조별예선 5승 4무 7패로 6위에 랭크됐다. 단 2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5위 페루와 승점 2점 차이.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우루과이와 승점 3점 차이다. 최종전에선 우루과이를 만난다. 이번 소집에서 주축인 FW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 에두아르드 바르가스(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벤 브레레톤 디아스(블랙번 로버스), MF 아르투로 비달(인터밀란), 에릭 풀가르(갈라타사레이), 샤를레스 아랑기스(바이엘 레버쿠젠), 클라우디오 바에사(톨루카), 마르셀리노 누녜스(우니버시다드 카톨리카), DF 개리 메델(볼로냐), 기예르모 마리판(AS 모나코), 마우리시오 이슬라(플라멩구), 파울로 디아스(리버 플라테), 세바스티엔 베가스(몬테레이), 엔소 로코(엘체 CF), GK 클라우디오 브라보(레알 베티스)를 소집했다. 다만 DF 프란시스코 시에랄타(왓포드/주전급)는 소집에서 제외됐다. 그래도 베스트 멤버로 나선다.
홈팀 브라질의 6:4 우세를 전망. 일부 주축들이 이탈한 데다 이미 WC 본선행을 확정지은 만큼 여유가 넘친다. 이번 경기 승리 시 2위인 라이벌 아르헨티나의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반면 칠레는 필사적으로 승점을 얻어내야 할 경기지만 근래 전적에서 브라질에 1승 2무 12패로 일방적인 열세. 직전 경기 볼리비아에 2-3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경기내용이 크게 밀렸었다. 고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