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23일 호주 A리그 

[ 퍼스글로리 vs 맥아서 ]   

퍼스글로리는 개막전 홈경기 이후 시작된 원정 7연전이 끝났고 이 기간 원정 2승 1무 4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홈으로 돌아온 직전 경기에서는 최하위 브리즈번을 상대로 안정적인 2-0 승리를 따내었죠. 경기력 전체가 좋아졌다고 보기엔 상대가 너무 약했습니다. 직전 1경기 승리로 퍼스의 분위기가 올라왔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인데 경기 초반 PK골로 빠르게 승기를 잡은 것이 주효했던 경기였기때문에 이번 경기 쉽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올 시즌 퍼스글로리의 수비라인이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공격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라인을 내렸던 점을 감안하자면 홈에서 치고받자는 전략으로 나왔을 때 수비 라인이 맥아서의 공격진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 가장 큰 의문입니다. 홈에서 강하게 밀다간 오히려 맥아서에게 일격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올 시즌 공격적으로는 어느 정도의 폼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맥아서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할 퍼스글로리입니다.


맥아서는 직전 애들레이드와의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애들레이드의 수비라인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던 점도 있었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여던 것도 아닌데 4골을 만들어낸 공격진의 능력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맥아서도 5경기 승리를 하지 못 했던 긴 무승을 끝낸 경기였기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공격적으로 장점을 살려 볼 수 있겠습니다만 원정에서 상당히 쉽게 실점을 하는 수비 라인이 불안하죠. 따라서 맥아서가 초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선취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오히려 퍼스가 끈질기고 집요한 경기에 말려들 수 있을 맥아서입니다. 5경기 무승기간 동안 맥아서가 실점한 골은 14골로 거의 경기당 3실점을 한 상황인데 직전 경기에서 다소 정돈된 수비력을 보여줘서 의문이긴 했지만 다시금 원정에 나서는 일정이기때문에 상대 공격이 약하다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자칫 경기에서 힘은 힘대로 쓰고 수비가 쉽게 무너지면서 승리밥상을 발로 차버리게 될 수도 있을 경기죠. 


이번 경기 좀 어렵긴 하지만 퍼스가 공격에서 좋은 효율을 보이지 못 하더라도 맥아서의 수비라인을 생각하면 뭔가 작품을 한 번 만들어줄 타이밍입니다. 그러나 막강한 맥아서의 공격을 막느라 정신없는 경기를 하다 마무리가 될 수도 있죠. 저는 맥아서의 공격력을 인정하는 편이나 직전 경기도 그러했고. 그렇지만 퍼스의 안정적인 수비에 더 기대를 하는 상황입니다. 누가 이기든 퍼스가 많은 골을 넣지 않는 이상 지루한 경기로 만들어 버릴 퍼스의 능력!! 저득점이 좋아보이는 경기입니다.  



02월23일 호주 A리그 

[ 뉴캐슬제츠 vs 웨스턴시드니 ] 

 
뉴캐슬제츠는 직전 경기 지루하리만치 효율없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공격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 하며 계속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며 멜버른 원정에서 3-0 패배를 당하였는데요. 이전 멜버른 빅토리와의 1-2 승리에서도 멜버른의 퇴장이 없었더라면 잘 해야 무승부 아니면 패배할 수도 있는 경기였죠. 최하위 브리즈번이나 상대가 특별히 저조한 날이 아니면 좋은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 하는 상황으로 금일 경기 홈에서 정배당은 받았지만 배당값을 못 하는 경기력이 나올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비록 경기력 기복이 심한 웨스턴시드니이지만 최근 공격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기때문에 직전 맞대결 2-2도 그렇고 서로 상대를 어느 정도 공략할 줄 안다고 봤을 때 칼 젠킨슨이나 커티스 굿이 버티는 4백 라인이 다시금 실점을 크게 할 수도 있을 경기로 보이죠. 수비 보강을 위해 데려온 테일러 리건이 퇴장을 당했기때문에 불안한 수비라인에 대한 고민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뉴캐슬입니다. 불안 불안한 실점이 다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경기입니다.


웨스턴시드니는 직전경기 웨스턴 유나이티드에게 3-2로 패배했습니다. 직전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 했습니다. 여전히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수비라인은 불안하기때문에 언제 어떻게 실점을 할지 예상하기도 힘듭니다. 수비라인이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무너지는 웨스턴 시드니인데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이라면 최근 공격에서 상당히 효율을 내고 있다는 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충분히 뉴캐슬제츠의 수비라인을 괴롭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경기입니다. 최전방 디미트리 페트라토스가 많은 골을 해결해 주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폼은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교체나 파트너로 나서는 토메르 헤메드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이며 직전 맞대결 토메르 헤메드는 뉴캐슬제츠를 상대로 골맛도 봤었죠. 잭 로드웰이나 스티븐 피터 역시 2선에서 충분히 지원이 가능합니다. 충분히 난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웨스턴 시드니로 보입니다.


직전 맞대결 웨스턴 시드니가 홈에서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했죠. 그때는 뉴캐슬이 PK 선취골로 앞서 나갔던 경기였습니다만, 이번엔 홈 원정이 바뀌었고 PK라는 변수가 없다면 1차전 만큼이나 비슷비슷한 경기력이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호주 A리그 특성상 어느 정도 치고 받을 수 있고 올 시즌 웨스턴 유나이티드 정도나 멜버른이 아니면 비슷하게 모두 치고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절대 강자가 없고 경기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작은 차이가 결과를 만드는 경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성적에서도 크게 차이가 없기때문에 양팀 모두 실력이 비슷하며 뉴캐슬이 홈에서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양팀의 허술한 수비진을 믿고 다득점으로 접근해볼 만한 경기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