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라운드 셀타 비고 전서 2-1 승리를 따내며 리그 첫 승을 올렸다. 분위기 반전에 어느 정도 성공한 가운데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오히려 최근 맞대결 전적은 좋다. 이전 시즌 2차례 맞대결서 1승 1무를 거두며 상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일단 수비 라인을 두 겹 이상 쌓으며 상대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일대일 마킹을 빡빡하게 가져가며 바르셀로나 패턴 플레이를 최소화했다. 비슷한 수준의 기조가 이어진다면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공격은 수비 후, 역습이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서 역습 구현이 가능할진 의문이다. 윗선으로 올라가는 속도가 늦고, 역습 상황서 결정력을 높여줄 자원도 마땅치 않다. 선수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FC 바르셀로나 (리그 7위 / 승무승패무)
이전 라운드 그라나다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부진을 거듭했다. 이전 챔피언스리그서 뮌헨에 0-3 대패를 당하더니 확실히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모습이다.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단순히 성적이 나쁜 것을 넘어 바르셀로나 답지 않은 축구가 문제다.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특유의 ‘티키타카’는 사라지고, 측면 크로스를 쏟아내는 평범한 축구로 돌변했다. 현지 언론도 이 문제글 꼬집었다. 실제로 그라나다전에선 크로스만 54개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폭발한 득점 또한 이 같은 과정에서 나왔다.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갈 것은 자명하다.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를 수세에 몰고 후방 부담을 줄일 그림이 그려진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전력 우세를 갖춘 바르셀로나가 상대를 몰아치겠으나 최근 일정서 부진이 심각하다. 심지어 플레이 과정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짙어 상대 저항에 고전할 예정이다. 카디스는 작정하고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난전을 유도한다. 이전 경기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까지 올라왔다. 호락호락하게 당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