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는 아프리카에서도 중상위권 정도의 실력을 가진 나라다.
적당히 하위권을 상대로는 승리를 기록할 힘이 있으며
르완다, 케냐, 모리셔스, 말라위 등의 국가와는 확실히 실력 차이가 있고
비록 공격진이 투박하고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유하지는 못 하였지만
전방 공격진의 힘이 있고 좌우를 가리지 않는 돌파와 중거리 슛 등
상대하는 팀이 쉽게 마음 놓을 수 있을 약한 공격력은 아님이 틀림없다.
하지만 약점이 명확하다. 4백을 견고하게 두고 있으나 두 장신 센터백의 움직임이
아주 둔하고 대부분 허리에서 1차 압박을 가지고 가고 있으나
상대는 한 번에 센터백들의 뒷 공간을 노려 그들을 파훼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모잠비크가 경쟁력을 높이기는 쉽지 않다.
코트디부아르의 실력은 여전하다. 최근 그들은 아프리카 내에서만 경기를 가졌으나
가나와 직전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둘 정도로 수비력이 좋고
최근 경기들에서 멀티 실점을 한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그들은 작년 일본과 벨기에 등 강팀과의 평가전에서도
단지 1실점씩만을 기록했을 뿐 기본적으로 수비에 대한 이해가 좋고
수비 조직력이 좋아 단단한 후방을 바탕으로 유연하면서도
속도 빠른 공격을 보여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지막 모잠비크와의
08년 맞대결과는 다른 결과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모잠비크의 투박한 공격진이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득점을 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이며, 코트디부아르는 속도에 강점이 있기에
모잠비크의 느린 수비를 충분히 뚫어낼 힘이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사이드에서 치뤄질 경기로 예상된다.
짐바브웨는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2017년 2018년 엄청난 기세를 몰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축구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황금세대가 저물면서 쇠퇴기를 맞았고 COSAFA 대회의
우승국이었던 짐바브웨가 이번 대회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한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상대공격수를 쉽게 놓치고 수비와 2선간의 간격이 넓어
상대를 봉쇄하는데 어려움을 반복한다. 또한 공격진의 침묵은 두 말할 것이 없다.
직전 COSAFA 대회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팀들과의 4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단 3골 그 중 2경기에서는 골도 없었다.
현재 구성된 대표팀 공격수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짐바브웨다.
남아공은 여전히 남아프리카에서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들은 세네갈의 날카로운 창을 무실점으로 막을 만큼 단단한 수비를 가졌으며,
COSAFA 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 대회기간 그들은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두 팀간의 실력 차이는 어느 정도 인정하고 시작될 경기로 직접
마지막 두 번의 맞대결은 2011, 2013년으로 큰 의미가 없으며
최근의 두 팀은 완전히 다른 팀이기에 맞대결 전적과는 별개로
당한 실력 차이를 짐바브웨가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들의 형편없는 공격력으로는 남아공의 철벽수비를 뚫기 어려울 것이며,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가 기대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남아공이다.
또한 Ngcobo와 Letsoalo의 무자비한 공격을 짐바브웨가 막아내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핸디캡 정도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남아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