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AFC CL 

[ 전북현대 vs BG 빠툼 ]


홈팀 전북현대는 K리그 2위 팀으로 AFC 에서는 약팀을 상대로 쉽게 16강에 올랐으며, 맞붙게 될 BG 빠툼과는 전력 차이가 상당합니다. 홈배당을 1.19를 받았으며 최대 -2.5 핸디까지 받았기때문에 그만큼 체급차이가 있는 경기로 전북현대가 승리할 것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전북은 일류첸코의 부상으로 인한 연이은 이탈로 일류첸코의 컨디션이나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또한 구스타보는 발이 느리고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는 점에서 상대가 작정하고 라인을 내리면 답답한 공격력을 보일 것입니다. 물론 한교원 송민규 문선민 등 돌파력 좋고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빠른 선수들이 그렇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는 것은 울산전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이 되었으며 오히려 강한 한방이 있는 걸출한 해결사를 보유한 전북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확률이 높지만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최근 경기력을 감안하면 그다지 많은 골이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한편 수비에서는 상대가 분명 작정하고 라인을 내리고 카운터를 내려고 할 것이지만 류재문과 백승호가 1차 차단을 시도하고 김진수 김민혁 홍정호 최철순 등 수비진의 경쟁력이 상대에 비해 더 우세해 보이기때문에 클린 시트에도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북입니다. 2-0 정도라면 현재 전북의 상황에서 베스트한 경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BG 빠툼은 AFC 일정 이후 휴식기를 가지고 단 3차례의 경기만을 가졌습니다. 2승 1무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과 실점 감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워낙 체급차이가 많이 나는 팀과의 경기로 인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빠툼은 수비가 좋은 팀입니다. 리그에서도 대부분의 경기를 1실점 혹은 클린시트 경기를 하고 있으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전북의 공격을 어느 정도 묶어두며 카운터를 준비할 빠툼입니다. 그러나 빠툼과 울산 현대와의 두 경기를 복기해보면 의외로 빠툼의 3백이 대인마크에 열을 올리며 쉽게 후방에서 뛰어들어오는 선수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예상보다는 작정하고 8명의 수비를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허리를 두텁게 가지고 가는 전술로 상대를 앞선에서 빠르게 제어하지만 통하지 않을 경우 쓰리백이 한 번에 공간을 허용해버리는 약점이 있기에 앞서 언급한 한교원 송민규 문선민 등의 선수들에게 잦은 슈팅 찬스를 내어주고 개인기가 좋은 일류첸코에게 여러차례 위험에 빠질 수 있을 빠툼입니다. 그러나 빠툼도 역습찬스 이 외에도 세트피스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좋은 시나리오라면 한 골 정도를 기록할 수는 있을 빠툼입니다. 

전력 차이가 워낙 큰 두 팀의 대결이기에 이번 경기  -1 혹은 -1.5핸디까지는 다소 위험이 따르지만 도전해볼만하다 판단되며, 낮은 배당에 당첨되더라도 -2.5 핸디는 패스하는 전략이 좋을 경기로 보여집니다.  


9월 15일 AFC CL 

[ 세레소오사카 vs 포항스틸러스 ]

 
홈팀 세레소 오사카는 기복이 심한 팀입니다. 현재 J리그 순위 12위의 팀으로 올 시즌 28경기에서 38골 37실점을 하고 있으며,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내 침묵하고 다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수비 역시 안정감을 보이다 이내 멀티 실점을 하고 다시 안정감을 보이고.. 어떻게 보면 기복이 심해 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본인들 실력을 일정 수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랄까요, 일정을 살펴보면 강팀에겐 확실히 약하고 강팀에게 승리했을 땐 강팀의 퇴장 이슈가 있었거나 약팀을 상대로는 굉장한 경쟁력을 보이는 등 여러 경기들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확실한 색깔이 있었기에 기복이라기 보다는 수준에 맞는 자연스레 만들어진 결과로 생각됩니다. 우선 수비진이 빠른 상대에게 고전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수비 자체가 나쁘지는 않으나 빠져들어가는 공격수를 쉽게 놓치고 혼전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흠입니다. 정석적인 공격에서는 라인을 잘 유지하며 커버를 잘 해내고 있으나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 빠른 공격수에겐 확실한 약점이 있습니다. 한편 공격에서는 세트 피스에 강하며,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많고 공격수들의 속도가 좋아 수비 사이로 찔러 넣는 공격과 속도를 활용하는 공격에 아주 능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라인을 내리는 팀에게는 수비가 집중되어 좌우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을 따내기가 쉽지 않고 수비 대형이 촘촘하다보니 돌아들어갈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럼 이 것을 포항에게 대입해 보면 포항에겐 빠른 공격수가 그리 많지 않고 임상협 선수의 결장이 예상되며, 타쉬치를 활용해 머리만 노린다면 오사카가 쉽게 커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실점은 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공격에선 포항이 수비 라인을 두 줄로 두텁게 쌓을 것이 예상되기에 답답한 빈공이 계속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포항스틸러스는 올 시즌 K리그 5위 팀으로 28경기 29골 30실점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4경기 2골 5경기로 그 범위를 넓혀도 4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공격에서 답답함을 보이고 있고 송민규 선수가 이적한 자리를 마땅치 채우지 못 하고 있어 계속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발이 빠른 확실한 크랙형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골을 득점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임상협 선수가 지난 경기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공격수가 부족한 포항이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입니다. 또한 수비에서도 확실히 라인을 내리고 상대에 대한 맞춤 전술을 가지고 왔을 때는 어느 정도 강점을 보여주었으나 그렇지 않고 맞불 작전을 놓으려고 한 경기에서는 대부분 실패한 모습인데요, 신광훈 신진호 선수가 1차 압박을 부지런히 시도해봤지만 크게 경쟁력이 없고 대부분 공격의 시작이 팔라시오스에 의해 주도되기때문에 팔라시오스로 가는 길목만 차단하면 쉽게 패스가 짤리기 마련인데 이럴 경우 수비의 전환 속도가 느리고 패스 한 두 번이면 수비라인까지 모두 뚫려버리는 치명점을 갖고 있기에 발이 빠르고 패스가 좋은 오사카의 공격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자명합니다. 

만약 포항이 작심하고 9백으로 나서지 못 한다면 멀티 실점을 할 수도 있을 경기죠. 감독의 의중이 중요하겠지만 아무래도 단판 승부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초반엔 신중하겠지만 시간이 부족해 질수록 공격에 치중하다보면 힘없는 실점이 나올 수도 있을 포항입니다. 포항이 팀 상성상 아주 불리한 위치에 있을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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