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직전 대한민국과 평가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선수단 네임 벨류가 상당히 높진 않다.
이번 명단을 들여다보면 와일드 카드는 단 1장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골키퍼 레데스마(GK)라 필드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극히 적다.
게다가 아시아 팀들에 고전하는 경향이 짙었다.
낙승을 기대하긴 힘든 이유다. 수비 불안이 심각하다.
지난 대한민국 전서 수비 실수를 반복한 끝에 멀티 실점을 내준 바 있다.
일대일 마킹과 상대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제한하는데 한계가 분명했다.
에레라(RB)와 오르테가(LB) 풀백 조합 수비 가담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센터백 라인 역시 일대일 마킹서 약점을 보인다.
1실점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력은 상당하다.
가이치(FW)가 최전방서 중심을 잡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고,
2선의 알리스타(CAM, 최근 5경기 1골)가 빠른 침투로 찬스를 반복한다.
측면 조합의 과감한 돌파와 개인기마저 호조에 올랐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이상을 노려볼만하다.
호주는 상대에 비해 절대적인 전력 열세를 띈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3점 확보에 애로가 많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힘을 줬으나 공격 지역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드물다.
와일드 카드로 뽑인 듀크(FW, 최근 5경기 3골)는 위치 선정에 강점을 보이지만
연계와 컨트롤에 있어 약점이 뚜렷하다.
이외 선수들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와 비교했을 때
약점이 두드러진다. 또한 공격 전개마저 비교적 단조로운
롱 패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상대 수비 실수를 노린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수비 대처 또한 잘 이뤄질지 의문이다.
스리백을 주로 사용하는데 센터백 조합의 일대일 마킹 능력이 부족하고,
윗선의 전방 압박 또한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지 않는다.
킹(LWB)과 피에리아스(RWB) 등이 버티고 있는 윙백들까지
라인 컨트롤에 잡음을 낸다.
상대 공세에 유연한 방어가 불가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대표팀 구성에 힘을 많이 줬다.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밟아온 유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와일드 카드 또한 사카이(RB)와 요시다(CB), 엔도(CDM) 등으로
구성하며 최상의 전력을 유지했다.
직전 스페인과 평가전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점 확보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전방 공격은 우에다(FW, 최근 5경기 4골)가 이끈다.
소속팀서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특유의 배후 침투에 강점이 있고, 선수들과 시너지도 좋아
여러 패턴 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최근 근육 부상의 영향이 있으나 출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소마(LW)와 도안(RM, 최근 5경기 4골) 등 측면 자원의
공격 가담마저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멀티 득점 생산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앞서 언급한 와일드 카드인 사카이와 요시다가 후방 중심축을 잡는다.
워낙 경험이 풍부한 선수기에 큰 경기서 제 활약을 다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도미야스(CB)와 하타테(LB)가 발 빠른 커버 플레이로 위기를 최소화한다.
후술하겠지만 공격 무게감이 낮은 남아공이다. 클
린 시트 달성까지 기대해볼만한 일정이다.
남아공은 상대에 비해 전력 열세가 분명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7 수준에 불과하다.
대부분 선수를 자국 선수들로 꾸렸고,
와일드 카드 또한 윌리엄스(GK) 골키퍼로 뽑았다.
선전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구성원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확진자 3명이 나온데다,
21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다. 밀접 접촉자들은 격리에 들어가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사실상 주전 선수 대부분이
격리에 들어간 탓에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승점 3점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한 도전으로 비친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른다 하더라도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지 않기에
수세에 몰릴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중원 압박 저하와 후방 라인 컨트롤 부재, 공격 전환 잡음 등
여러 문제가 쏟아져 나온다. 무득점은 당연한 결과고,
1~2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명단에 힘을 쏟았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다수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죽음의 조’지만 이번 라운드만 잘 처리하면
코트디부아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충분히 해볼만한 팀이다.
전력을 다해 상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우선 공격진이 화려하다.
안토니(RW, 최근 5경기 1골)와 쿠냐(L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등
측면 조합들이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측면과 중앙에 영향력을 높인다.
돌파뿐만 아니라 결정력 부분서도 강점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여기에 2선 라인의 유연한 공격 전개와 전환까지 더해진다.
1~2득점 생산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후방 라인도 탄탄하다.
와일드 카드로 뽑힌 알베스(RB)가 관록을 앞세워 수비 조직력을 다지고,
카를로스(CB)와 니뇨(CB)가 후방 중심축을 담당한다.
마갈량이스(CB) 낙마가 아쉽긴하지만 3선 라인의 무게감 또한 좋기에
큰 약점으로 적용하진 않는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선수 네임 벨류 자체는 브라질에 비해 떨어진다.
와일드 카드 또한 아르놀트(CDM)와 크루제(CAM), 아미리(CM)로 무게감이 아쉽다.
그러나 대부분 분데스리가서 뛰는 선수들로 명단을 꾸린 덕분에
조직력이 뛰어나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수비 조직력이 상당하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슐로터백(CB)과
피에퍼(CB) 등이 센터백 라인을 형성해 상대 공세를 막는다.
풀백 조합과 미드필드진 또한 치밀한 수비 가담으로 위기를 유연하게 넘긴다.
물론 상대 공세에 따른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겠지만
그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확률은 떨어진다.
다만 지난 대회였던 2016 리우 올림픽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기억이 있다.
당시 경기서 상대가 작정하고 중앙 라인을
두텁게 하고 나오자 독일이 쉽게 뚫지 못했다.
브라질이 이번 경기서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공산이 높다.
크루제가 중앙서 유연한 탈압박을 보여주며 라인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 유력하다.
저득점 생산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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