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과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우리카드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 금요일 펼쳐졌던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6연승과 동시에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점했다.
알렉스와 나경복은 물론, 한성정까지 살아났다.
덕분에 삼각편대를 활용,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무려 55.7%의 리시브 성공률을 발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리베로 이상욱을 비롯한 탄탄한 수비까지 선보였다.
이렇듯 완벽에 가까운 공수 밸런스를 발휘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잡아내며 승점 1점 차로 추격 당했지만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인 만큼 훨씬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우리카드다.
OK금융그룹은 4연패를 마감한 후 다시 2연패 늪에 빠졌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전략, 전술도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세트에서 드러나는 약점 역시 마찬가지.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곽명우를 중심으로 가져가는 세터진은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펠리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국내선수들의 지원도 아쉽다.
차지환, 김웅비, 조재성의 기복이 뒤따르면서 오르내림이 너무 심해졌다.
진상헌을 축으로 가져가는 블로킹도 평범한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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