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썸은 직전경기(11/27) 홈에서 신한은행 상대로 68-7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4) 원정에서 우리은행 상대로 54-86 패배를 기록했다. 5연패 흐름 속에 시즌 1승9패 성적. 신한은행 상대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7개 마진을 기록하는 가운데 상대의 외곽포를 꽁꽁 묶으면서 4쿼터(18-25) 중반 까지는 64-64 동점으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승부처에 1대1 수비가 뚫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경기.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김한별의 공백도 아쉬웠으며 야전 사령관 안혜지가 승부처에 턴오버를 범했던 상황. 또한, 자유투를 2개 밖에 얻어내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던 적극적인 골밑 돌파의 시도 자체가 부족했던 패배의 내용.
하나원큐는 직전경기(11/28) 홈에서 KB스타즈 상대로 85-93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5) 원정에서 삼성생명 상대로 65-80 패배를 기록했다. BNK썸 상대로 5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가 나왔지만 연승 없이 다시금 5연패에 빠졌으며 시즌 1승10패 성적. KB스타즈 상대로는 전반전(29-56)이 끝났을때 이미 승부의 추가 많이 넘어갔고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한 고아라(30득점)와 이하은(17점)이 힘을 내면서 점수 차이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던 경기. 1대1 대인 방어와 지역방어 모두 KB스타즈 상대로는 무용지물 이였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8개 마진을 기록했던 상황. 다만, 팀의 주축이 되는 신지현과 양인영의 출전 시간을 대폭 줄이며 BNK썸과 일전을 준비하는 수순을 밟았다는 것은 그마나 다행 이다.
올시즌 상대전에서 1승1패를 기록중인 두 팀이 연패 탈출 이라는 동상이몽을 꿈꾸며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2차전에서 하나원큐가 승리를 기록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BNK 썸이 우위를 가져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차전 맞대결 에서는 하나원큐가 (11/12) 홈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84-81 승리를 기록했다. 연장전에만 8득점을 기록한 신지현(25득점, 5어시스트)가 해결사가 되었고 페인트 존 위주로 변형 지역방어가 성공을 거둔 경기. 양인영(18득점)이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고아라(10득점)와 신지현과 호흡을 맞춘 이지우(10득점)가 백코트 싸움에서 힘을 보탰던 상황. 반면, BNK 썸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55-33 완승을 기록했지만 세컨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무려 51차례나 시도한 3점슛(19.6%, 10/51) 적중률이 떨어졌던 경기.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페인트 존 위주로 변형 지역방어를 펼친 상대의 수비를 응징하지 못했고 50%에 그쳤던 자유투 성공률(11/22) 때문에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릴수 없었던 상황.
1차전 맞대결 에서는 BNK 썸이 (11/8) 홈에서 85-76 승리를 기록했다.김한별(4득점)은 16분여 출전시간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강아정(16득점, 3점슛 4개)의 부활이 나왔고 진안(22득점, 12리바운드)가 해결사가 되었던 경기. 이소희, 안혜지가 백코트 싸움에서 힘을 냈으며 상대의 3점슛이 실패로 돌아갔을때 얼리 오펜스를 통해서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상대 림을 직접 공략하는 공격으로 상대 주축 선수들의 파울을 이끌어 냈고 승부처에 자유투를 연속해서 얻어낼수 있었던 상황. 또한, 김진영(16득점, 13리바운드)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상대 보다 한발 더 뛰는 기동력으로 수비를 열심히 해줬던 승리의 내용. 반면, 하나원큐는 신지현(18득점)과 양인영(25득점)이 분전했지만 수비가 너무 쉽게 뚫렸고 벤치에서 출격한 고아라(10득점)를 제와한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던 경기.
직전 경기에서 신지현의 부진이 확실히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이전 맞대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던 양인영 역시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로 이전 맞대결에서의 활약을 다시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그러나 썸은 진안과 김진영 콤비가 여전히 타 상위 팀과의 경쟁에서도 리바운드 20개 이상을 합작하고 있기때문에 그 장점을 잘 살려낸다면 상대의 부진을 기회 삼아 다시 한 번 홈에서 1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원정 경기가 최악임을 감안하자면 -4.5점 정도의 핸디는 BNK가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