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는 직전경기(10/30) 원정에서 수원 KT 상대로 74-96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7) 홈에서 원주DB 상대로 82-90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흐름 속에 시즌 4승5패 성적. 수원 KT 상대로는 김지완(15득점), 이정현(17득점)이 분전했지만 라건아(13득점)의 몸이 무거웠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18개 마진을 기록한 경기. 투맨 게임에 대한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으며 지난시즌 MVP 송교창(손가락)과 팀의 핵심 멤버인 정창영(갈비뼈)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크게 나타났던 상황. 또한,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가비지 타임을 허용한 패배의 내용.
창원 LG는 연속경기 일정이였던 직전경기(10/31) 홈에서 서울SK 상대로 연장전 승부 끝에 85-88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30) 원정에서 울산모비스 상대로 69-80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흐름 속에 시즌 2승7패 성적. 서울SK 상대로는 아셈 마레이(16득점, 12리바운드)가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 밀렸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11개 마진을 기록한 경기. 서민수(8득점)의 야투 효율성(3/16)이 떨어졌고 정희재가 수비와 공격에서 상대 포워드 들에게 모두 밀렸던 상황. 다만, 야전 사령관 이재도(17득점, 5어시스트)와 이관희(29득점)의 분전은 위안이 되는 요소.
KCC 이정현을 만나면 전의를 불태웠던 이관희가 직전경기에서 29득점을 몰아치며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린 모습 이였고 KCC의 포워드 높이가 부상자 발생으로 낮아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김준일의 부상 이탈로 낮아진 LG 높이의 문제점도 1차전과는 다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는 전주 KCC가 (10/17) 원정에서 71-63 승리를 기록했다. 만족할수 있는 팀 야투(50.9%)와 3점슛(40%) 성공률을 기록했고 강력한 수비와 확률 높은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만들어 낸 경기. 송교창(11득점, 2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정창영(10득점), 라건아(12득점, 7리바운드)가 2경기 연속 동반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김지완(13득점), 유현준(10득점, 6어시스트)의 부활까지 더해지면서 고른 득점 루트를 개척할수 있었던 상황.
창원 LG는 1쿼터(21-18) 출발은 나쁘지 않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5개 마진을 기록했지만 개막전에서 경기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김준일의 공백으로 토종 빅맨 싸움에서 문제점을 노출했고 야투 효율성(2/10)이 떨어진 이관희(7득점)의 부진으로 KGC인삼공사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재도(18득점, 6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백코트 싸움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