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UCL 챔피언스리그
< 디나모 키예프 vs 바이에른뮌헨 > 분석
디나모 키예프는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최악의 골 결정력을 선보인 끝에 0-1 분패를 당했다. 바르사와의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E조 최하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앞으로 2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2위 바르사와 승점 5점 차, 3위 벤피카와는 3점 차로 벌어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조 3위로 유로파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길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 총력전이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베르비치가 추가 이탈한 반면 DF 미콜렌코는 복귀를 신고했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그보다는 바르사와의 2연전에서 최악의 결정력을 선보였던 공격진의 골사냥 여부를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루체스쿠 감독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MF 하르마쉬를 가짜 9번으로 기용했던 전략이 패착으로 작용했던 만큼 이번 뮌헨전에선 FW 라미레스 혹은 쿨라흐를 원톱으로 선발 기용할 가능성이 낮지 않아 보인다. 챔스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부진을 겪고 있는 중. 뮌헨 상대로는 지난 9월 원정 0-5 패 외엔 공식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벤피카를 5-2로 대파하고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 바르사와 승점 6점 차로 선두 자리도 거의 확인도장을 받아둔 상황. 지난 주말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더비에서 1-2 충격패를 당했다는 점, 독일의 코로나 급확산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이 대거 자가격리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중 원정에서 페이스가 급저하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FW 그나브리, 추포-모팅, MF 킴미히, 무시알라, 퀴장스, DF 쥘레, 스타니시치는 모두 자가격리됨에 따라 이번 원정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지며, DF 우파메카노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여기에 A매치 기간 동안 체력을 소진한 FW 레반도프스키 등의 일부 주력들을 벤치로 내릴 경우 1.5군 이하 라인업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 듯. 뮌헨 입장에선 바르사와의 홈 최종전만 잡으면 조 선두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원정에 대한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단, 챔스 원정에선 2017-18 시즌 PSG전 0-3 패 이후 19승 4무로 무려 23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등 극강의 면모가 눈에 띈다. 참고로 뮌헨은 지난 5시즌 동안 유럽 전체를 통틀어 챔스 원정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고,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팀이다. 키예프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D.키예프: FW 베셰딘(백업/부상), MF 베르비치(주전/부상), DF 포포프(주전급/불투명).
B.뮌헨: FW 그나브리(핵심전력/자가격리), 추포-모팅(백업/자가격리), 코망(백업/불투명), MF 킴미히(핵심전력/자가격리), 자비처(주전급/불투명), 무시알라(백업/자가격리), 퀴장스(백업/자가격리), DF 우파메카노(주전/징계), 쥘레(주전급/코로나확진), 스타니시치(백업/코로나확진).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독일의 코로나 사태 악화로 인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이 대거 자가격리된 뮌헨이다. 지난 주말 리그전 패배 이후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아직 16강 진출이 좌절되지 않은 키예프가 총력전을 펼칠 경우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Tip-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핸디캡: D.키예프 핸디(+1) 승
언오버: 2.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