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11일 K리그

 [ 수원FC vs 광주FC ]

홈팀 수원FC는 제주 원정을 승리하고 홈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의외의 결과를 내어주었던 수원입니다. 전반에 이미 조유민이 헤딩골로 두 골을 넣으며 제주를 앞서갔었습니다. 스리백을 가장한 파이브백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이영재와 정동호등 스피드가 좋은 윙백들의 측면 돌파가 역습에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최하위의 성적이긴 하지만 반등 가능성을 보았으며 저력은 지니고 있으나 활용을 못하는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원정팀 광주FC입니다. 지난 경기가 서울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간 빡빡한 일정으로 많은 시간을 출전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고 팀 전술을 손볼 시간도 충분했습니다. 수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는 펠리페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두들길 것이고 헤이스와 엄지성의 2선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완벽한 몸상태를 위해 급히 복귀시키지 않은 엄원상의 출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경기에서 원정팀 광주가 승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수원은 홈에서까지 라인을 확실히 내린 역습으로 승부를 보는 편은 아니기에 라스와 이영재, 양동현등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 분명하지만 이찬동의 결장에도 김원식과 헤이스등이 중원을 잘 지키는 광주 상대로 우위를 보이긴 어려워보입니다. 또, 조유민과 김건웅등 수원 수비진은 피지컬이 좋은 공격진에 약점을 보이기에 펠리페의 전방 침투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수원이 득점을 하느냐에 따라 다득점의 양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05월11일 K리그 

[ 인천유나이티드 vs 포항스틸러스 ]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 원정에서 무기력한 0-3 완패를 당하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현재 순위는 10위지만, 8위 서울과 승점 동률을 기록 중인 상황이며 6위 포항보다는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좀 더 꾸준한 상승세가 필요합니다. 올 시즌에도 홈 경쟁력(3승 2무 2패)은 만만치 않은 반면 원정만 떠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1승 6패)이 최대 걸림돌로 다가옵니다. 이러한 흐름을 떠올리면 지난 대구전에 비해 이번 포항전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주포 FW 무고사가 선발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과 에이스 MF 아길라르(4골 3도움)의 올 시즌 폼이 절정이라는 점 등도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반면 비공개 이유로 대구전에 결장했던 FW 네게바(2골 2도움)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봐야 하며 포항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뚜렷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인천을 무겁게합니다.

원정길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는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적인 우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습니다. 그래도 결과 대비 내용은 충분히 좋았는데요, 올시즌 결정력 부족으로 놓친 경기들이 많으며 후반기에 확실한 상위권 도입을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6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6위까지 치고 올라간 만큼 조금만 더 분발하면 상위권 재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3위 대구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인 상태이기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습니다. 징계로 강원전에 결장했던 DF 권완규, 신광훈은 나란히 복귀할 전망이며 강원전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에이스 MF 송민규(5골) 역시 좋은 컨디션으로 인천을 상대할 것입니다. 문제는 지난 시즌의 일류첸코(전북) 대신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타쉬(1골)가 데뷔골 이후 꾸준히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번 경기에선 MF 이승모를 가짜 9번으로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MF 크베시치는 K리그 적응을 완료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천 원정에선 2017 시즌에 당한 0-2 패배 후 내리 3연승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이 경기 원정팀 포항이 우세할 전망입니다. 강원전도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경기 내용은 괜찮았으며, 권완규-신광훈이 나란히 복귀할 예정이기때문에 좀 더 완전체의 라인업에 가까운 포항입니다. 홈 인천 역시 충분히 홈에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겠지만 무고사와 네게바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이며 최근 포항과의 상성이 좋지 못하나 포항도 멀티 득점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기때문에 한 점차 승부 혹은 저득점으로의 접근이 좋아보입니다.

광주 승

포항 기준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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