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vs 요미우리

# 핵심 기록

* 재팬시리즈, 1~2차전과 6~7차전은 교세라 돔(오릭스 구장)에서 열림

* 재팬시리즈, 3~5차전은 소뱅 홈에서 열림* 맷 무어, 13경기 6승 3패 평자 2.65 / 요미우리 처음 상대

* 앙헬 산체스, 15경기 8승 4패 평자 3.08 / 소프트뱅크 처음 상대

* 소프트뱅크, 재팬시리즈 10연승

* 소프트뱅크, 팀타율 0.240 / OPS 0.717

* 요미우리, 팀타율 0.255 / OPS 0.740

1~2차전 모두 소프트뱅크가 중립구장에서 승리를 챙겼고, 3~5차전은 모두 소프트뱅크 홈구장에서 열린다. 1~2차전에서 요미우리는 에이스 스가노와 이마무라가 나섰지만, 두 선수 모두 순수하게 상대 타격에 다실점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요미우리 타선은 센가-이시카와 상대로 도합 3득점에 그쳤다. 소프트뱅크 선발 맷 무어는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일본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진-부상으로 고전했지만, 9월 복귀 이후 꾸준히 2점대 평자를 유지하며 제 몫을 해냈다. 피홈런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요미우리의 장타에 크게 고전하지는 않을 것.

 요미우리 선발 산체스는 10월 평자 3.09, WHIP 1.13으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폼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이 지날수록 힘이 떨어져 탈삼진율이 감소하고 맞춰잡는 양상을 보이고있는데, 현재 최고의 폼을 이어가고있는 소프트뱅크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율이 떨어진다는 점은 꽤나 치명적일 수 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선발투수간 격차가 크지않을 것으로 보이며, 대형 홈런 한 방이 터지지않는이상 저득점 접전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불펜의 힘에서마저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있는 소프트뱅크이기 때문에 타격과 불펜의 변수가 경기 중후반부 승패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소프트뱅크 기준언더 / 

소프트뱅크 승

여담

•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일본시리즈에서 2년 연속 같은 팀이 대결하는 건 -의 과 의 대진 이래로 14년 만이다.당시에는 닛폰햄과 주니치가 각각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한편 이번 시리즈로 양 팀은 일본시리즈에서 난카이, 다이에 시절 포함 12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이는 일본시리즈 사상 최다 매치업이다. 그 다음으로 자주 붙은 매치업은 요미우리-세이부(니시테쓰 시절 포함, 총 10차례), 요미우리-오릭스(한큐 시절 포함, 총 9 차례)이다.
•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가 우승하면 퍼시픽리그 팀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시리즈를 4연속 우승하는 타이틀을 갖게된다. 애초에 NPB에서 일본시리즈를 4연패 이상 한 팀은 밖에 없다. 요미우리로서는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저지하고 싶은 상황. 참고로 요미우리 외에 일본시리즈 4연패에 가장 가까왔던 팀은 1978년의 와 1993년의 였다. 한큐는 1975년부터 77년까지 일본시리즈를 3연패 하고 1978년에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하여 4연패에 도전했으나 일본시리즈에 처음으로 출전한 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그것이 야쿠르트의 창단 첫 우승이다. 세이부는 1990~1992년 일본시리즈를 3연패 한 후 1993년 4년 연속으로 일본시리즈 진출, 그 전 해의 상대인 를 상대로 리턴 매치를 벌여 2년 연속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야쿠르트에게 리벤지를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그것이 야쿠르트의 두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이었다. 퍼시픽리그 팀을 4년 연속 우승한 팀의 일본시리즈 4연패를 저지한 게 우연히도 두 번 다 야쿠르트였고 둘 다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는 점이 재밌는 부분.
• 2019년까지 70번의 일본시리즈를 치렀는데 2019년 소프트뱅크의 우승으로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의 우승 횟수가 35 대 35로 동률이 되었다.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퍼시픽 리그가 우승하면 가 제1회 일본시리즈를 우승한 이후로 70년만에 퍼시픽 리그의 총 우승횟수가 센트럴 리그의 총 우승 횟수를 역전하게된다.
• 1950년에 일본시리즈가 시작된 이래 요미우리의 최장기 일본시리즈 우승가뭄은 7년이었다. 7년의 우승가뭄은 총 2차례 있었는데 1982~1988년까지 7년 간 하고 바로 현재 진행형인 우승가뭄(2013 ~ 2019)이다. 만약 요미우리가 이번 시리즈를 우승하지 못하면 팀 역사상 최장기 일본시리즈 우승가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 만약 가 1승을 내지도 못하고 패한다면 에 이어서 2연속으로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게 된다. 만약 이렇게 되면 전 세계에서 같은 팀에게 무려 3번 피스윕 당하는 유일한 구단이 된다.
• 의 확산으로 인하여 시리즈를 도중에 중단시켜야 되는 사태에 대비해서 이번 시리즈에서 NPB 사무국은 우승팀을 결정하는 특별 규정을 도입했다. 만약 어느 한 팀이 4승을 하기 전에 시리즈를 중단시키고 그것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경우 1) 그 시점까지 승수가 더 많은 팀이 우승, 2) 만약 두 팀의 승수가 같으면 가 높은 팀이 우승팀이 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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