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6승 9패
* SK, 9승 5패
* 올 시즌 첫 맞대결, SK가 홈에서 91-87로 승리
삼성 : 김준일
SK : 없음
서울 삼성은 백투백 원정 이였던 직전경기(11/15) 부산KT 상대로 58-66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14) 홈에서 고양 오리온 상대로 83-86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흐름 속에 시즌 6승9패 성적. KT 상대로는 야투(34.8%)와 3점슛(29%) 성공률이 바닥을 쳤으며 백코트 싸움에서 밀렸고 4쿼터(11-16) 울렁증이 재발한 경기. 기동력 싸움에서 밀렸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백투백 원정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출전 시간이 늘어난 식스맨들이 자신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던 상황. 다만, 부상에서 벗어난 아이제이아 힉스(23득점, 13리바운드)의 분전은 위안이 되었던 요소.
서울SK는 직전경기(11/15) 원정에서 원주DB 상대로 73-82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13) 원정에서 울산 모비스 상대로 94-87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 되는 패배가 나왔으며 시즌 9승5패 성적. 원주DB 상대로는 김선형(18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4스틸)이 분전했지만 팀 3점슛 성공률(5/23, 23.8%)이 바닥을 쳤고 4쿼터(16-27) 두경민과 허웅을 신경 쓰다가 김훈에게 3점포 3방을 허용하면서 수비가 무너진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서 판정패를 당했고 상대의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으며 세컨 유닛 싸움에서 마이너스 마진을 기록한 상황. 또한, 리드를 허용하자 선수들의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개인플레이가 많아졌고 팀 어시스트 숫자가 14개에 불과 했다는 것도 반성이 필요했던 패전의 내용.
삼성은 김준일이 아웃된 상황에서도 임동섭과 장민국이 외곽포로 잘 버텨내고있으며, 무엇보다 김동욱과 힉스의 2대 2 플레이의 생산력이 좋다보니 공백을 잘 채워내고있다. SK도 외곽의 힘은 약한 편이지만, 기동력과 포워드의 힘을 확실히 갖추고있는 팀. 자밀 워니의 신장이 작은 편이라 제공권에서 문제를 보였을 때 큰 약점을 보이고는 있지만, 힉스와 고반 모두 리바운드에 큰 강점이 있는 타입이라 보긴 어렵기 때문에 워니의 단점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을 것. 오히려, 삼성이 외곽을 위해 기용하고있는 김동욱-장민국-임동섭이 가진 기동력에서의 단점이 SK를 상대로는 크게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SK도 포워드 왕국이지만 김선형을 필두로 한 속공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 삼성이 기동력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세트오펜스가 필수인데, 힉스를 제외하면 야투 기복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신뢰하기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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