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직전경기(10/23) 홈에서 하나원큐 65-68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1) 원정에서 삼성생명 상대로 79-64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 되는 패전이 나왔으며 시즌 3승2패 성적. 상대전 2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게 된 하나원큐 상대로는 김소니아가 커리어 하이 득점(35득점, 10리바운드)이 동반 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박혜진의 부상 결장으로 승부처에 백코트 싸움에서 밀렸던 경기. 3쿼터(16-25) 흐름을 내주는 과정에서 도박적인 패스가 턴오버로 연결되었고 이날 경기에서 팀은 18.8%(6/32)의 낮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던 상황. 또한, 위성우 감독이 추구하는 속공 농구가 위력을 발휘하려면 리바운드와 수비가 관건 인데 후반전에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놓쳤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BNK썸은 직전경기(10/25) 홈에서 신한은행 상대로 72-74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19) 원정에서 하나원큐 상대로 67-59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3승2패 성적. 신한은행 상대로는 진안(12득점, 15리바운드)이 빅맨 싸움에서 우위를 점령했지만 득점력에 안정적인 볼 핸들링, 패스 센스까지 갖고 있는 김단비를 1:1 수비로 막아낼수 없었고 46.7%(7/15)에 그쳤던 낮은 자유투 성공률 때문에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했던 경기. 3쿼터(17-26) 런을 허용할때 팀의 중심을 잡아줄수 있는 선수가 없었으며 상대 패스 게임에 압박을 가하지 못했던 상황. 다만, 김진영(17득점), 안혜지(15득점), 이소희(11득점)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고른 득점 루트를 보여줬다는 것은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
김소니아와 진안의 골밑 대결에서 김소니아가 1차전에 이어서 2차전에서도 우위를 점령할 것이며 김진영 역시 김정은, 박지현에 대한 수비 부담으로 에너지 레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우리은행이 원정에서 78-64 승리를 기록했다. 박혜진과 최은실이 결장했지만 골밑에서 엄청난 투쟁심을 발휘하한 김소니아(21득점, 17리바운드)와 김정은(22득점 8리바운드), 박지현(15득점, 4어시스트 6리바운드)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힘을 냈던 경기. 1쿼터(27-7) 런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 보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확률 높은 골밑 득점을 노렸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던 상황. 또한, 홍보람(11득점)이 삼각편대를 도와서 상대 수비를 혼란에 빠트리는 알토란 득점을 해냈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던 승리의 내용 이였다.
반면, BNK썸은 30대 선수가 한명도 없는 선수구성이라는 잘될때와 안될때의 차이가 큰 BNK썸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20점차 열세를 갖고 시작한 경기에서 노련한 우리은행 선수들을 상대로 역전을 만들수는 없었던 경기. 이소희, 안혜지, 진안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9점차 까지 추격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승부처에 수비에서 너무 쉽게 골을 허용했고 백업 빅맨이 없었던 약점도 나타난 상황. 또한, 김진영, 구슬의 수비에서 적극성도 부족했으며 진안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리바운드를 잡지 못하자 속공도 4쿼터(16-19)에는 나오지 않았던 패전의 내용.
하나원큐 상대로 상대전 26연승 행진이 중단 된 이후 위성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가 100% 자신의 책임 이였다고 밝히며 선수들이 느끼게 되는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힘 썼지만 박혜진이 기동 될수 없는 우리은행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내용과 결과였다고 생각 된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보다 백코트진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온 BNK썸이 핸디캡 승부에서 기회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