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출발이 썩 좋진 않았다. 맨 시티(1-3 패), 웨스트햄(4-0 패)에게 내리 패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후 치른 2경기(2전 2승 2득점 0실점)에서 실점없는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전환의 기회를 맞았다. 4R(vs 풀럼, 1-0 승)에서는
올 시즌 미드필더 포지션으로의 전환을 시험 중인 네투(FW, )가 결승골을 기록했으며,
‘만능 멀티 옵션’ 사이스(DMF)가 좌측 풀백에서도 우월한 영향력을 발산했다.
코디(DF) – 볼리(DF)와 합을 맞추기 시작한 킬만(DF)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고,
갓 합류했던 ‘우측 윙백’ 세메두(DF) 역시 적응을 마쳤다.
다득점이 용이한 구성은 아니나, 최소 실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겠다.
뉴캐슬 (13위, 승패무승패)
4R에서 번리를 상대로 3-1 완승을 기록했지만, 직전 5R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4 홈 완패를 내어줬다. 이적 후 순조롭게 적응을 마친
‘간판 1선’ 윌슨(FW, 5경기 4골 1도움), 생 막시맹(AMF) 등을 활용한 준수한 역습 전략은
그 완성도가 나쁘지 않지만, 중-상위권 이상의 대어들을 상대로는
썩 강한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 시즌에도 상위 5개 클럽과의
원정 5경기에서 5패를 기록하면서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득점은 가능하겠지만, 운영 노련미 부재로 인한 한계는 명확하게 체감될 공산이 크다.
생 막시맹과 함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리치(MF, 어깨 부상)의 부상 이탈,
중원 사령관으로 거듭난 헤이든(MF, 햄스트링 부상), ‘팀 내 1번 골키퍼’ 두브라브카(GK, 종아리 부상) 등의
이탈 변수도 치명적인 악재로 볼 수 있겠다. 어려운 원정길이 될 공산이 크다.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2승 3무 1패 9득점 5실점 (울버햄튼 우세)
2. 울버햄튼 지난 시즌 홈 성적 : 19전 8승 7무 4패 (무실점 빈도 : 42%, 무득점 빈도 : 16%)
3. 뉴캐슬 지난 시즌 원정 성적 : 19전 5승 3무 11패 (무실점 빈도 : 21%, 무득점 빈도 : 42%)
근래 울버햄튼은 역습 전개 속도가 빠른 클럽들을 상대로 영민한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경우가 잦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프린트 클럽’이다.
또 윌슨(FW)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까지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아스날 vs 레스터 시티
아스날 (4위 / 승승패승패)
앞선 리그 일정이었던 맨 시티와의 격돌에서는 1-0 석패를 당했다.
정밀한 빌드 업이나 1선의 영향력이 나쁘지 않았다. 주중 라피드 비엔나와의 승부에서는
은케티아(FW)를 포함한 서브 전력들을 우선적으로 기용하면서
주력 자원들의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다음 주중에 예정된 유로파 리그 조별 예선 2차전(vs 던달크)을
고려해야 하기도 한다. 다소 과감한 예측이긴 하나, 유로파 명단에서
누락된 외질(AMF)이나 소크라티스(DF) 등이 우선적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겠다.
어찌됐든 100%의 전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근래 준수한 볼 점유 능력을 기반으로 뭇 클럽들을 썰어내고 있다.
맨 시티와의 직전 일정에서도 주요 거점에서 나쁘지 않은 영향력을 발산한 바 있다.
오바메양(FW, ), 윌리안(FW), 라카제트(FW) 등이 적어도 체력 이슈로부터
자유롭다는 점 등이 긍정 요소다.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구성이다.
레스터 시티 (4위, 승승승패패)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상위 전력. ‘3선 중심’ 은디디(DMF, 사타구나 부상) 부상을 시작으로
아마티(DMF, 허벅지 부상), 바디(FW, 종아리 부상), 쇠윤추(DF, 사타구니 부상) 등
공-수의 중심 인물들이 줄줄이 쓰러졌다. 주중 일정을 통해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1차전(vs 조리야)을 치렀고, 이로 인한 체력적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무엇보다 바디(FW)의 부재를 대체 할 만한 옵션이 없다. 그나마 이헤아나초(FW)나
슬리마니(FW)를 꼽을 수 있겠으나, 두 선수 모두 교체 투입 시 성과가 딱히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프라트(AMF), 카스타뉴(DF) 등 올 시즌 좋은 출발로
로저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던 2-4선의 중심 인물들 역시 페이스가 급락한 상황.
리그 내 상위 전력과의 원정 승부에서 살아남을 것 같지 않다.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3승 1무 2패 10득점 7실점 (레스터 시티 우세)
2. 아스날 지난 시즌 홈 성적 : 19전 10승 6무 3패 (무실점 빈도 : 26%, 무득점 빈도 : 5%)
3. 레스터 시티 지난 시즌 원정 성적 : 19전 7승 4무 8패 (무실점 빈도 : 26%, 무득점 빈도 : 21%)
양측 모두 주중 일정을 치렀다. 체력적 부담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판단한다.
아스날이 거느린 침투형 타입의 공격 옵션들이 레스터 시티의 측-후방에서
다득점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진 않아 보인다. 근소한 차의 신승 정도를 예상하는 편이 옳다.
레스터 시티는 주력 센터백과 핵심 공격 옵션의 부재가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디스 CF vs 비야레알 CF
카디즈(5위, 승패승무승)
카디즈는 지난 마드리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 홈 3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마드리드 원정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카디즈의 수비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제레미아스 레데스마(GK)의 선방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매 경기 일방적으로 난타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실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확실한 해결사도 없다.
알바로 네그레도(ST)는 득점보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고,
살비 산체스(RWF)나 이반 알레조(RWF)의 측면 공격도 확실한 득점 루트가 아니다.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비야레알(2위, 승패승무승)
비야레알은 지난 발렌시아 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주중 유로파리그 시바스스포르 전에서도 5-3 승리를 거뒀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최근 파코 알카세르(ST)가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제라드 모레노(ST)와 다니 파레호(CM)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모이 고메즈(RWF)나 사무엘 추쿠웨제(LWF) 같은 측면 자원들이 득점 기회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레프트백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황이지만 생각보다 알폰소 페드라자(LB)가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게다가 중원에 프란시스 코켈링(CDM)까지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3승 2무 10득점 3실점 (비야레알 우세)
2. 카디즈 홈 성적 : 3전 1무 2패 (홈 무실점 빈도 : 0%, 홈 무득점 빈도 : 33%)
3. 비야레알 원정 성적 : 2전 1무 1패 (원정 무실점 빈도 : 50%, 원정 무득점 빈도 : 100%)
양 팀의 지난 맞대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경기는 친선경기였고,
비야레알이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대량 득점을 기대할 수 없지만 카디즈는
알카세르의 득점력을 저지할 수 있을 정도로 수비가 강력한 팀이 아니다.
헤타페 vs 그라나다 CF
헤타페(4위, 승무승패승)
헤타페는 지난 바르셀로나 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놀라운 점은 3경기 모두 무실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베티스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을 상대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4백과 더블 볼란치 모두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앙헬 로드리게스(ST)와 하이메 마타(ST)가 확실하게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측면에서 마크 쿠쿠렐라(LM) & 마티아스 올리베라(LB), 알란 니욤(RB) & 다미안 수아레즈(RB)의 완벽한
스위칭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무득점에 그칠 일은 없다.
그라나다(승승패무승)
그라나다는 지난 세비야 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주중 PSV 원정에서도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그라나다는 올 시즌 원정 2경기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카디스 CF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것은 충격적인 결과다.
게다가 로베르토 솔다도(ST)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38살의 호르헤 몰리나(ST)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중원의 핵심 자원들인 루이스 밀라(CDM), 양헬 에레라(CM), 막심 고날론스(CM) 모두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장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드필더들의 체력적인 문제는
그라나다의 수비력에도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헤타페는 확실하게 1골 정도는 뽑아낼 수 있는 팀이고,
이번 경기에서 실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4승 1무 1패 10득점 8실점 (그라나다 우세)
2. 헤타페 홈 성적 : 3전 3승 (홈 무실점 빈도 : 100%, 홈 무득점 빈도 : 0%)
3. 그라나다 원정 성적 : 2전 1무 1패 (원정 무실점 빈도 : 0%, 원정 무득점 빈도 : 0%)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각각 1승씩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다르다. 올 시즌 헤타페는 홈에서 그야말로 ‘무적’이다.
유로파리그로 인해 체력적인 열세를 안고 있는 그라나다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vs SD 우에스카
소시에다드(1위, 무승패승승)
소시에다드 는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중 유로파리그 리예카 원정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다.
미켈 오야르사발(LWF), 아드난 야누자이(RWF), 포르투(RWF)까지 윙어들의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유로파리그에서는 ‘노망주’에 불과했던 욘 바티스타(ST)까지 골을 뽑아내며
공격 쪽에서 상승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무득점에 그칠 일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소시에다드는 수비력도 완벽한 팀이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을 정도다.
로빈 르 노르망드(CB)와 아리츠 엘루스톤도(CB)가 지난 시즌보다 몇 배로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
우에스카(16위, 패무무무무)
우에스카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발렌시아나 AT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끈끈한 모습을 보였던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너무 저조하다. 라파 미르(ST)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고, 산드로 라미레즈(ST)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득점력이 일정하지 않은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우에스카는 생각보다 수비력도 나쁘지 않은 팀이지만 소시에다드의 측면 공격력을 확실하게 막아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진 않다. 결국 전력의 열세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3승 3무 8득점 4실점 (소시에다드 우세)
2. 소시에다드 홈 성적 : 3전 1승 1무 1패 (홈 무실점 빈도 : 67%, 홈 무득점 빈도 : 67%)
3. 우에스카 원정 성적 : 3전 3무 (원정 무실점 빈도 : 33%, 원정 무득점 빈도 : 33%)
양 팀은 리그 개막 전 친선경기를 가졌고, 그 때는 2-2 무승부가 나왔다. 그러나 그 때의 소시에다드와 지금의 소시에다드는 차원이 다르다. 현재 소시에다드는 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는 팀이다. 우에스카의 공격 자원들로는 절대 소시에다드의 수비를 뚫어낼 수 없고, 최근 윙어들의 득점력을 고려한다면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며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SV 베르더 브레멘 vs TSG 1899 호펜하임
베르더 브레멘 (7위, 패승승무)
시즌 1R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홈 1-4 대패를 당했지만,
이후 치른 3경기에서 2승 1무 5득점 2실점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실점 빈도를 크게 줄인 점이 인상적이다.
적절한 시점에 모이산더(DF)와 토프락(DF)이 온전하게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를 회복했다. 베이코비치(DF)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직접적인 장치가 될 수 있겠다.
최소 실점, 아니 무실점도 가능한 라인 업이다.
은봄(MF), 비텐쿠트(AMF), 퓔크루크(FW) 등 1-3선을 아우르는 거대한 코어 조직은
적어도 ‘활동량’과 ‘적극성’을 극대화시키는 데 능하다. 호펜하임의 중원 조직을 상대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좌-우 첨병’ 셀라시에(DF)와 프리들(DF)의 측면 장악 능력이
개선된다면 압도적 우세까지 노릴 수 있겠으나, 아쉽게도 측면에서의 영향력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