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vs 치바롯데
황당한 끝내기 에러로 신승을 거둔 세이부 라이온즈는 하마야 쇼타(2승 2패 6.1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4일 니혼햄 원정에서 3.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마야는
이제 5이닝도 제대로 못버티는 투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홈 경기고 앞선 치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그때의 하마야는 데이터가 없던 상태고 지금의 하마야는 데이터가 쌓였다는게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에서의 타력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마스다 타츠시의 블론은 시사하는 바가 클듯.
수비진의 과욕이 석패로 이어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첸 웨인(1패 3.0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일본 리그 복귀전이었던 14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7안타 2실점 패배를 당한 첸은
아사무라에게 허용한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NPB에서 여전히 무빙 패스트볼이 통한다는걸 보여준만큼 이번 경기의
호투를 기대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9회초 2사에서 터진 타무라의 동점 안타로
만든 1점이 득점의 전부인 치바 롯데의 타선은 에이스 상대로의 부진은 어쩔수 없다고 해야 할 정도다.
그러나 수비진 난조로 마스다가 실점을 허용한건 아쉬움이 남을듯.
최근의 세이부는 오릭스와 더불어 공격력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려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첸의 무빙 패스트볼을 공략하는건 대단히 힘들듯.
물론 치바 롯데가 좌완 투수 상대로 약점을 보이는 팀인건 사실이지만
이전의 하마야와 지금의 하마야는 다르다.
라쿠텐 vs 오릭스
불펜의 난조로 무승부를 기록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와쿠이 히데아키(11승 3패 2.95)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4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쿠이는
최근 3경기에서 다시금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앞선 오릭스와의 원정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훌륭했고
홈에서도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을 정도의 강점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단 한번의 찬스에서 2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오릭스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문제가 될수 있다. 부세니츠의 블론 세이브는 점점 늘어가는 중.
타선의 부진이 무승부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사카키바라 츠바사(1승 2패 4.13)가 2달여만에 1군 복귀전을 가진다.
8월 7일 치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에 내려갔던
사카키바라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웨스턴 리그에 있을때
위기 상황에 흔들리는 면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이번에 등판시킨 이유는
역시 7월 24일 라쿠텐 원정의 7이닝 1실점 호투 때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홈런 외에 득점 수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주는건 이 팀이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 수 있는 요소일 것이다.
라쿠텐은 불펜에 문제가 있고 오릭스는 타격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1차전의 무승부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라쿠텐이 선발에서
크게 앞서 있는 편이고 2군에서 보여준 사카키바라의 투구는 문제가 많았다.
그리고 오릭스의 불펜이 믿을수 있는건 승리조 뿐이다.
니혼햄 vs 소프트뱅크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드류 버헤이겐(7승 5패 3.47)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4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버헤이겐은
최근 3번의 홈경기에서 21이닝 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소프트뱅크 상대로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데
일단 패턴상으로는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타이밍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나카타 쇼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니혼햄의 타선은
결국 우천 취소 때문에 타격감이 살아날 기회를 놓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에서 추가 실점이 계속 나오는 것도 아쉬움이 많을 듯.
타선 폭발로 9연승 가도를 달린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센가 코다이(8승 6패 2.65)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4일 오릭스 원정에서 6이닝 10삼진 무실점의이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센가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 0.67로 승운이 영 따르지 않는 편이다.
앞선 니혼햄 원정 역시 8이닝 3실점으로 7연승뒤 패배를 당했는데
니혼햄 원정의 센가는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니혼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마츠다의 3점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더이상 원정에서 약하다는 말도 하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마츠모토 유키의 실점은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그들의 문제인 원정 경기 타격 부진을 완벽히 떨쳐내는데 성공했다.
천적 우와사와 나오유키를 공략해낸 타선이라면 버헤이겐 상대로도
집중력을 과시할수 있을듯. 반면 현재의 니혼햄은 홈런 외에는
센가를 공략할 방법이 없지만 센가는 원정 경기에서 홈런 허용률이 매우 낮은 투수다.
한신 vs 히로시마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한신 타이거즈는 아오야기 코요(6승 8패 4.0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4일 주니치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아오야기는
일단 원정 반등세를 만들어낸게 고무적이다.
앞선 히로시마와의 홈경기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흘 할 만큼 홈에서의 아오야기는
최근 신뢰할수 있는 투수로 변모하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쿠리 아렌 상대로
9회말에야 간신히 1점을 뽑은데 그친 한신의 타선은 홈에서의 타격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후지카와를 위시한 불펜의 무실점이 위로가 될 것이다.
쿠리의 호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엔도 아츠시(3승 5패 4.4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4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엔도는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투구 내용도 영 엉망인데 앞선 코시엔 원정 역시
4.2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할 정도로 원정에 약하다는 문제도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넬키 가르시아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꾸준히 상대의 선발 공략은 해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한신의 불펜 상대로 마땅한 공격을 하지 못한건 후유증을 남길 것이다.
1차전은 확실하게 선발 대결이었고 2차전 역시 마찬가지의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오야기는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엔도는 원정에 약한 투수고
무엇보다 최근 엔도의 투구는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렵다.
주니치 vs 요코하마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주니치 드래곤즈는 카츠노 아키요시(4승 4패 3.70)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3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카츠노는
홈 경기 한정으로는 최소한 6이닝 2실점을 기대할수 있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DeNA 상대로는 첫 등판이지만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6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홈런은 없어도 훌륭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 될수 있다.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히 DeNA보다 우위를 점유중이다.
타선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사카모토 유야(4승 1패 5.2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4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사카모토는
투구의 기복을 줄이는게 최선이다. 주니치 상대로 홈 데뷔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도쿄돔 원정에서 크게 무너진바 있기 때문에 돔구장 적응력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터진 타일러 오스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DeNA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시작부터 나왔다는 점이 매우 뼈아프다.
불펜의 실점이 많아지는 것도 시즌 막판의 고민이 될 듯.
최근의 주니치는 투타의 안정감이 대단하다. 사카모토가 주니치의 타격을 막아내긴 어려울듯.
반면 카츠노는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전날 후쿠타니에게 막힌 DeNA의 타선이 카츠노를 공략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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