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 KBO프로야구 경기분석 스포츠분석 야구분석 liuchaodu.com
기아 vs 엔씨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기아는 임기영(8승 10패 5.48)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5일 NC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임기영은
QS를 기록한게 벌써 한달이 넘어가는 중이다. NC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어찌됐든 5이닝을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수 있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최형우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기아의 타선은
홈경기 부진이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불펜에 대한 기대 따윈 없애는게 나을 것이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NC는 신민혁(2승 3패 5.91)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9일 LG 원정에서 1.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신민혁은 근 한달여만의 선발 등판이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홈 기아전으로 2이닝 3실점 패배였는데
선발 신민혁은 기대를 거는게 매우 어려운 투수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장현식과 박진태 상대로 양의지의 홈런 포함 13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원정 첫 단추를 멋지게 잠궜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진급 불펜 투수들에게 많은걸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1차전은 장현식이 초반에 무너지면서 경기는 일방적으로 NC에게 넘어가버렸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다를듯. 일단 임기영은 홈에서 NC 상대로는
안정적인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반면 선발 신민혁은 불안감이 대단히 많은 투수다.
게다가 기아도 홈 경기에서 초반에 리드를 잡은 경기는 쉽게 놓치지 않는다.
KT vs 삼성
막판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KT는 데스파이네(15승 8패 4.27)가 시즌 16승에 도전한다.
16일 SK 원정에서 6인이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데스파이네는
최근 구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앞선 삼성 원정 역시 6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홈에서도 6.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삼성 상대의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와 고우석 상대로 이홍구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무려 19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6점에 그친 집중력의 문제를 탓해야 한다.
이 팀의 불펜은 가을 야구 컨텐더로 어울리지 않는 수준이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삼성은 원태인(6승 10패 5.14)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5일 SK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원태인은
승리를 거둔게 벌써 2달이 넘어가는 중이다. 앞선 KT 원정 역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원정의 원태인은 기대를 걸기가 대단히 어려운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SK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이 파괴력을 KT 상대로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최채흥 덕분에 승리조를 아낀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데스파이네는 에이스의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삼성 상대로 영 좋지 않은 투수고 삼성의 타선은 전날 확실히 살아난 상태다.
물론 원태인이 KT 상대로 부진한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전날 KT는 주력 불펜을 출동시킨 반면 삼성은 불펜을 아꼈다.
SK vs 롯데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SK는 박종훈(11승 10패 5.05)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5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박종훈은
특정 팀 상대 우위는 확실히 지켜가고 있는 투수다.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의 안정감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최채흥 상대로 1회말에 터진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SK의 타선은
홈에서 전혀 터지지 않는 집중력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은 승리조 한두명 외에는 신뢰할수도 없다.
투타의 부진으로 가을 야구가 힘들어진 롯데는 노경은(5승 9패 4.66)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5일 LG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노경은은
투구의 기복을 줄이는게 급선무다. SK 상대로 이번 시즌 6.1이닝 9실점으로
궁합이 상당히 좋지 않은데 현재의 기대치는 아마도 QS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플렉센 공략에 실패하면서 9회말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인 롯데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많아 보인다. 원정이라는 점이 약점이 될듯.
그래도 불펜의 안정감은 SK보다는 나을 것이다.
박종훈은 홈 경기에 강점이 있고 3경기 연속 흔들리지 않는 투수다.
게다가 롯데 상대로 강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 반면 노경은은
유독 SK와의 궁합이 좋지 않고 롯데의 타선은 터져야 할 홈 경기에서 침묵한 것이 원정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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