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4일 KBL 프로농구 경기분석 남농분석 농구분석 liuchaodu.com
창원 엘지 LG 세이커스 vs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창원 LG는 연속경기 일정 이였던 직전경기(10/11) 홈에서
부산 KT 상대로 86-90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10) 원정에서 KCC 상대로
78-73 승리를 기록했다. 1승1패 성적의 시즌 출발. KT 상대로는 상대가 전날 3차
연장전 승부를 치르고 백투백 원정 일정에 있었던 탓에 경기 초반 승부를 보려고 했던 승부수가
수비에서 헛점이 노출되며 손쉬운 실점을 허용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던 경기.
김시래(16득점, 7어시스트)의 휴식 구간에 이원대, 정성우의 부진으로
생산력이 반감 되었고 연속경기 일정에서 에너지 레벨이 하락하는
리온 윌리엄스의 모습도 재현 된 상황. 다만, 캐디 라렌(30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과
부진했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슈팅 게임이 나쁘지 않았고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추격전을 선보였다는 것은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
울산 모비스는 직전경기(10/11) 홈에서 원주DB 상대로 77-82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9) 원정에서 SK 상대로 85-88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성적의 시즌 출발. 원주DB 상대로는 자키넌 간트(23득점, 11리바운드)와
함지훈(14득점, 5어시스트,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김국찬의 야투(0/8)와 3점슛(0/4)이 모두 모두 허공을 갈랐고
29.2%(7/24)에 그쳤던 팀 3점슛 성공률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경기.
21분여 출전 시간 동안 4득점에 그쳤던 이적생 기승호의 경기력도 아쉬웠으며
승부처에 결정적인 턴오버를 기록한 김민구가 아직은 유재학 감독의 농구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장재석 역시 13분여 출전시간 동안 2득점에 그쳤던 상황.
또한, 내외곽을 오가는 활동범위가 넓으며, 신장 대비 패스 센스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내며
기대를 모았던 숀 롱은이 부상 후유증 때문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골밑에서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개막후 2경기에서 LG는 공격에서 잘했던 부분도 있었고 수비에서 부족함도 있었다.
조성원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 컬러과 완전히 바뀐 LG의 공격 농구에서
선수들의 역할분담이 달라지면서 시행착오의 시간이 필요해 보였고
쿼터별 경기력의 기복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 반면,
모비스는 LG 보다 폭발력에서 부족함을 보였지만
수비의 평균에서는 LG 보다 조직력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되며
연패에 빠져 있지만 개막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두번째 경기에서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시즌 상대전에서는 LG가 1승4패 열세를 보였다.
상대전에서 강점을 보여준 모비스의 토종 빅맨의 높이와 상대 보다
한발 더 움직이는 성실한 기동력을 기대해도 좋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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