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일 INTERF 01:00 [에스토니아 VS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피파랭킹 108위)는 작년도까지 30대 초중반의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선발 됐으나, 올해부터 국가대표 경력이 적은 20대 초반 선수들을 대거 선발하는 등 급격한 세대 교체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의 경우에도 19살의 투뇨프(AMC 2경기), 레픽(ST)이 선발 됐다. 다만 아직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여물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며 여전히 ‘노장’ 바실레프(AMC 121경기 25득점)가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실레프(AMC)가 2선 지역에서 계속 에이스 노릇을 한다면, 공격의 속도가 오를 수가 없는 것이 최대 문제다. 하지만 바실레프(AMC) 만큼 테크닉을 갖추고, 중장거리 킥 능력으로 한 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도 없는 상태라, 전술적 딜레마에 갇혔다.


리투아니아(피파랭킹 131위)는 자국 리그에서 전성기급 기량에 오른 선수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에이스’ 체르니흐(AMR)가 경기력 측면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부터 러시아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폴란드 리그로 이적했으나 출전 시간 보장에 고전 중이다. 이 때문에 노비코바스(AML 58경기 8득점)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노비코바스(AML)가 최근 터키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팀의 전체적인 공격을 쥐고 나아갈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란 점에서 체르니흐(AMR)의 떨어진 폼을 완전히 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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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INTERF 01:00 [키프로스 VS 체코] 


키프로스(피파 랭킹 98위) 는 2000년대 출생의 선수들을 여럿 선발하며 세대 교체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특히 오모니아에서 높은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는, 치오니스(AMR 오모니아)의 선발이 눈에 띈다. 이미 국가대표 2경기를 소화했는데, 측면 라인에서 재기 넘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카스타노스(AMC 24경기 1득점)와 소티리우(ST 42경기 10득점)를 중심으로 1-2선 조합도 어느정도 꾸려졌는데, 해당 지역에서 보여주는 플레이의 질이 생각 외로 준수한 편. 다만 전반적인 조직력 자체가 크게 올라온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수비적인 체코를 상대로 공격 과정에서 꽤나 애를 먹을 것이다.


체코(피파 랭킹 46위)는 최근 성적이 썩 인상적이진 않다. 그러나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접어든 주력 선수들의 호흡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특히 다리다(AMC 62경기 6득점), 수첵(DMC 25경기 3득점), 얀크토(MC 27경기 3득점)로 구성되는 중앙 3미드필드 라인은 에너지 레벨이 상당히 높으며, 2선 지역으로 볼을 보내는 데도 성공하고 있다. 게다가 ‘유망주’ 흘로젝(SS 1경기)의 기량도 기대 이상이다. 청소년 레벨 뿐만 아니라 성인 레벨에서도 개인기량을 통해 차이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최근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에이스’ 쉬크(SS 22경기 9득점)의 컨디션이 나쁜 상황으로 비춰지며, 최근 비드라(ST 26경기 6득점), 크르멘치크(ST 24경기 9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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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INTERF 01:00 [몬테네그로 VS 라트비아]


몬테네그로(피파랭킹 63위)는 비슷한 레벨대의 팀을 상대로는 아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베지치 감독은 ‘수비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데, 현 몬테네그로에 그의 스타일이 아주 잘 자리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크세비치(DMC 42경기 1득점)의 적절한 수비 위치를 중심으로 허리 지역에서 상대의 볼 흐름을 적절히 끊어내고 있으며, 이후 역습을 이끄는 학사바노비치(AML 9경기) 같은 선수들의 드리블링도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에이스’ 요베티치(SS 53경기 26득점)가 최근 부상 없이 소속 팀 AS 모나코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는 소식 역시 긍정적이다. 요베티치(SS)가 피니셔로서 역할 뿐 아니라, 넓은 활동 폭을 기반으로 1-3선을 꿰뚫는 연결고리 역할까지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몬테네그로의 공격 퀄리티 향상이 기대된다.


라트비아(피파랭킹 137위)는 지난 명단부터 이번 명단까지 20대 초반의 선수들을 대거 차출함으로써 세대 교체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선발된 대다수 선수들의 기량이 형편 없는데다, 조직력까지 엉망이란 점이다. 여전히 ‘에이스’ J. 이카우니엑스(AMC 24경기 4득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다만 이카우니엑스(AMC)가 라트비아 급의 팀에서는 에이스로 통칭될 수 있지만, 좀 더 덩치가 큰 팀들에게는 그 기량이 전혀 먹혀들지를 않고 있다. 몬테네그로와 같이 미드필드 라인에서 견제 능력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는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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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INTERF 03:30 [오스트리아 VS 그리스]


오스트리아(피파 랭킹 27위, 선수단 총액 2,650억원)는 유럽 내 다크호스로 꼽는 중-상위 전력 중 하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치를 쌓은 유망주들이 팀 내 주축으로 성장하여 만개한 상황. 알라바(DMF, 바이에른 뮌헨)를 포함하여, 그레고리치(AMF, 아우크스부르크), 오니지부(FW, 마인츠), 그릴리치(MF, 호펜하임), 슐라거(MF, 볼프스부르크), 일잔커(MF, 프랑크푸르트), 포어슈(DF, 호펜하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는 까다로운 노르웨이를 상대로 원정 승리(1-2 승)를 따냈지만, 루마니아를 상대로 2-3 홈 분패를 당했다. 힌터레거(DF, 프랑크푸르트), 포어슈 간 역할 배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고, 볼 처리 문제로 인한 실점 빌비까지 제공했다. 그리스가 전방 압박에 능한 타입이 아니라고는 하나, 언제든 실점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어 보인다. 포다 감독은 확실한 1선 선택지를 지목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일정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그레고리치를 1선으로 끌어 쓸 가능성이 높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소집 때는 사비처(AMF, 라이프치히)마저 부상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다. 원활한 공격 전개 과정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리스(피파 랭킹 53위, 선수단 총액 1,015억원)의 상황은 상당히 호전됐다. 벌써 5경기(4승 1무) 연속 패배가 없다. 물론 이들이 속한 UEFA 네이션스 리그 C조 특성상 하위권 전력간의 격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지나친 고평가는 금물이다. 다만 전반적인 분위기, 조직력 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나 오스트리아의 배후 공간이 어설프게 조직되어 있고, 이들은 높은 지점에서 강력한 1차 압박을 구현할 능력이 된다. 전력 차 대비 꽤 인상적인 대응을 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신성’ 림니오스(AMF, 쾰른), 바카세타스(AMF, 알라냐스포르) 등을 축으로 조직된 2선 라인의 짜임새가 나쁘지 않다. 최소 1골 만회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필리디스(DF, 호펜하임), 시오바스(DF, 우에스카), 치미카스(DF, 리버풀), 레트소스(DF, 레버쿠젠) 등 존재감이 있는 수비 옵션들이 소집되지 않은 점은 치명적인 악재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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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INTERF 03:45 [폴란드 VS 핀란드]


폴란드(피파 랭킹 19위, 선수단 총액 646억원)의 ‘핵심 1선’ 레반도프스키(FW, 바이에른 뮌헨)이 소집됐다. 밀리크(FW, 나폴리), 피옹텍(FW, 헤르타 베를린) 등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는 1선 조직으로 9월 라인 업을 채웠지만, 레반도스프키의 가세로 갈증은 완벽히 해소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존재감을 한껏 드높이고 있는 클리츠(AMF, 리즈), 투쟁적인 그로시츠키(AMF, 웨스트브롬), 리네티(MF, 토리노) 그리고 지엘린스키(AMF, 나폴리)까지 무사히 소집에 응했다. 핀란드가 구현하려 할 허리 싸움 구도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쇠화가 진행 중인 수비 라인, 그리고 속도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측면 수비 라인의 결속력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핀란드의 측면 공략 정도는 무난히 극복할 능력이 된다. 무엇보다 홈에서 강하기도 했다.


핀란드(피파 랭킹 56위, 선수단 총액 440억원)는 최근 웨일스(0-1 패)를 상대로 분패를 했지만, 수비 결속력이 좋은 아일랜드를 상대로 원정에서 0-1 신승을 따냈다. 이들 역시 푸키(FW, 노리치 시티), 포얀팔로(FW, 레버쿠젠), 옌센(AMF, 아우크스부르크), 토이비오(DF, 헤켄) 등 주력 자원들을 모두 소집했다. 특히 지난 소집에 누락됐던 토이비오의 가세는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간 4-4-2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역습 전략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근라 카네르바 감독은 5-3-2 시스템과 3-5-2 시스템을 적절히 섞어가며 측면 공략 루트 확보에 전력 투구 중이다. 알호(DF, HJK), 하말라이넨(DF, QPR), 우로넨(DF, 겡크), 니스카넨(MF, 잉골슈타드) 등 활동 반경이 넓고 속도전에 능한 자원들을 필두로 좌-우 공략을 노리고 있으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폴란드가 전략적 활로로 꼽는 지역이 측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핀란드가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분패를 면치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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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INTERF 03:45 [스위스 VS 크로아티아]


스위스(피파랭킹 15위)는 지난 2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게 2-1패, 독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과 원정 간의 경기력 차이가 꽤 큰 편인데, 어쨌든 홈에서는 강 팀을 상대로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 명단에는 선발되지 못했던 ‘에이스’ 샤키리(AMR 82경기 22득점)가 복귀했다. 1-2선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주포’ 세페로비치(ST 66경기 19득점)와의 호흡도 근래 좋았던 편이라 지난 소집때보다 스위스의 공격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홈에서 보여주는 물 들어올 틈 없는 수비력도 단연 압권. 근래 경기력이 떨어졌다 평 받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도 준수한 경기력이 기대된다.


크로아티아(피파랭킹 8위)는 지난 9월 소집에서 포르투갈, 프랑스에게 모두 패배하며 경기력이 확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우선적으로 수비 라인 문제가 굉장히 심각했다. 비다(DC 81경기 4득점), 로브렌(DC 59경기 4득점) 콤비가 과한 적극성으로 뒷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잦았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무게 중심이 과할 정도로 높았는데 두 센터백 자원들이 느린 발로 커버하기엔 노출 되는 공간이 너무도 많았다. 물론 미드필드 라인에서의 엄청난 볼 소유 능력과 전개 능력은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스위스의 탄탄한 수비 전술 앞에서 위력이 반감될 우려가 있다. 아울러, 크로아티아가 최종 공격 국면의 퀄리티가 잘 갖춰진 편은 아니기 때문에 스위스를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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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INTERF 03:45 [독일 VS 터키]


독일(피파 랭킹 14위, 선수단 총액 1조 426억원)은 이번에도 화끈하면서도 획기적인 발탁으로 스쿼드를 채웠다. 다후드(AMF, 도르트문트), 호프만(AMF, 묀헨글라드바흐), 노이하우스(MF, 묀헨글라드바흐) 등이 첫 A매치 출전을 준비한다. 근래 소집이 뜸했던 발데슈미트(FW, 벤피카, A매치 3경기 출전), 아미리(AMF, 레버쿠젠, A매치 3경기 출전) 등도 재발탁됐다. 사실상 새 판 짜기나 다름없다. 역시나 보아텡(DF)과 훔멜스(DF) 없는 수비 라인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쉴레(DF, 바이에른 뮌헨), 뤼디거(DF, 첼시) 등으로 누수를 줄일 수 있다. 특히나 득점력이 빈곤한 터키를 상대로는 무실점 대응 가능성도 존재한다. 문제는 득점력이다. 베르너(FW, 첼시), 그나브리(FW, 바이에른 뮌헨) 모두 정통 9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옵션은 아니다. PK 박스 밖에서의 영향력은 준수하나, 정작 결정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고전할 수 있다. 터키의 수비 역량만큼은 무시못할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폭발력으로 승부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터키(피파 랭킹 32위, 선수단 총액 4,068억원)는 카바크(DF, 샬케), 쇠윤추(DF, 레스터 시티), 데미랄(DF, 유벤투스) 등을 축으로 견고한 수비 블록을 구현 중이다. ‘더블 볼란치’ 투판(DMF, 페네르바체), 텍데미르(DMF, 바샥셰히르)의 영향력도 무시 못할 수준이다. 적어도 코어 라인에 대한 대응이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참고로 이들이 치른 근래 A매치 10경기 중 1실점을 초과 허용한 경우는 단 1경기(vs 아이슬란드, 2-1 패)에 그치며, 무실점 대응을 했던 경기도 무려 7회에 달했다. 최소 실점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한다. 찰하놀루(AMF, AC밀란)의 찬스 생성 능력이나 프리킥 능력 등은 완성도가 뛰어나지만, 위날(FW, 헤타페), 쿠투추(FW, 샬케), 카라망(FW, 뒤셀도르프) 등 공격 옵션들의 영향력은 매우 떨어진다. 다득점은 기대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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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INTERF 03:45 [네덜란드 VS 멕시코]


네덜란드(피파 랭킹 13위, 선수단 총액 7,977억원)는 데 부어 감독의 지휘 하에 첫 선을 보인다. 눈에 띌 정도의 파격 선발은 없었다. 알크마르의 신진 세력인 베인달(DF, 알크마르), 코프메이너르스(MF, 알크마르) 등이 첫 소집의 영예를 얻은 점을 제외한다면, 대체적으로 수긍 가능한 선발이었다. 4-2-3-1 또는 4-3-3 시스템을 축으로 가짜 9번 역할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 활동량이 풍부한 데파이(FW, 리옹)나 프로메스(AMF, 아약스)가 최전방 1선에 기용될 공산이 크다. 반 더 벡(AMF, 맨유), 더 룬(MF, 아탈란타), 데 용(MF, 바르셀로나), 바이날둠(MF, 리버풀) 등 황금 허리 라인이 건재하다. 전략적 마찰 지점으로 꼽는 허리 싸움 구도에서 한 수 위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근소한 차의 리드가 가능한 이유도 결국 허리 경쟁력에서 찾을 수 있을 것.


멕시코(피파 랭킹 11위, 선수단 총액 2,629억원)는 선수 차출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나 멕시코 리가 MX(멕시코 1부), MLS(미국 1부)로부터 멕시코 국적의 선수들을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치차리토(FW, LA 갤럭시)가 합류하지 못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풀리도(FW, 캔자스 시티), 도스 산토스(AMF, LA 갤럭시)의 합류로 만족해야 한다는 씁쓸한 인터뷰를 했다. ‘18세 수비수’ 고메즈(DF, 보아비스타), 고베아(MF, 줄테 바레헴) 등 유망주들을 깜짝 소집했고, 이들을 이번 소집 시간 동안 중용할 방침임을 밝히기도 했다. 100%의 전력은 아니며, 히메네즈(FW, 울버햄튼)의 파트너가 모호하다는 점 등은 다소 아쉬운 약점으로 보인다. 그래도 모레노(DF, 알 가라파), 과르다도(MF, 베티스), 에레라(MF, AT 마드리드) 등 중심 인물들이 모두 선발됐다는 점은 긍정 요소. 공-수 간 밸런스를 움켜쥐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대량 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는 양상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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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INTERF 03:45 [포르투갈 VS 스페인]


포르투갈(피파랭킹 5위)는 노장과 신예들의 조화가 ‘완벽’에 가까운 팀이다. 공수 밸런스가 아주 잘 갖춰져 있다. 우선 수비 상황에서는 두줄 수비 형태로 갖추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공격 실패 후 복귀 속도가 빠른 편이며, 풀백 자원들이 오버래핑 후 비운 공간에 대한 커버도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편. 아울러 형태를 갖춘 이후에는 카르발료(DMC 59경기 4득점)나 다닐루(DMC 39경기 2득점)의 리딩 아래 적절한 압박 타이밍을 보이는 등 상대를 중앙에서 밀어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볼 탈취 이후 다이렉트 패스를 통해 승부를 보는 데도 도가 텄다. 호날두(SS 165경기 101득점)의 움직임을 적절히 살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브루누(AMC 21경기 2득점)나 네베스(MC 17경기)의 패싱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러한 역습 능력은 수비 라인이 높은 스페인을 상대로도 위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피파랭킹 7위)는 뉴 페이스들을 대거 선발하며, 이번 대표 팀 명단을 새롭게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표 팀 명단에서 눈에 띠는 점이 있다면 ‘다채로운 미드필드’ 구성이 가능한 조합이란 점이다. 2-3선을 능히 오갈 수 있는 자원들이 대거 뽑혔으며 이를 기반으로 허리 라인에서 엄청난 장악력을 과시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상대 포르투갈이 허리 지역에서 통제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2-3선 운용이 마냥 쉽지는 않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최전방 공격 라인에서의 ‘마무리 능력 부재’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호드리구(SS 23경기 8득점)는 결정력이 뛰어난 팀은 아니며, 포르투갈과 같이 강 팀을 상대할 때는 자취를 감추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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