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탈리아를 직격하며 세리에A가 위기에 빠졌다. 유벤투스의 블레이즈 마투이디에 이어 헬라스 베로나의 마티아 자카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 (현지시간)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31,5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감염 환자가 나온 이래
25일 만에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세리에A도 비극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지난 12일 (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뒤이어 18일 마투이디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이며 팀 내 2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삼프도리아도 7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베로나는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자카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모든 구단 관계자는 자가 격리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우리는 자카니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세리에A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정이 연기됐다.
대부분의 구단들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탈리아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세리에A가 위기를 맞았다.